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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서울] 헌옷의 어여쁜 변신

홍은예술창작센터 재활용 리폼 프로그램 ‘꼴, 좋다’

일정: 2월20일~6월14일 장소: 홍은예술창작센터 2층 교육연습실1 문의: 02-304-9100

버리기는 아깝고 입기는 뭣한 옷들. 누구나 옷장 속에 몇벌쯤 갖고 있을 이런 옷들은 아무리 미련이 남더라도 결국에는 헌옷 정리함으로 들어가고야 만다. 인기있는 수선숍으로 가져가 변신을 시도하려 해도 옷값과 맞먹는 수선비에 입이 떡 벌어지게 마련. 내가 한번 고쳐볼까, 라는 마음을 먹더라도 웬만한 손재주를 가진 이가 아니라면 재봉틀을 만지기조차 겁이 난다. 서울시창작공간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이들을 위해 재활용 리폼 프로그램 ‘꼴, 좋다’를 운영한다. 올해의 ‘꼴, 좋다’는 특히 지난해 참여했던 시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목을 끈다. 재봉틀을 처음 만났으나 12주 과정을 통해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된 사람, 다소 부족했던 기술을 한해 동안 갈고닦아 탄탄한 실력을 갖추게 된 이들이다. 이러한 산증인들이 멘토로 자리하니 재봉틀 한번 만져보지 못한 왕초보일지라도 재봉틀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을 듯하다.

‘꼴, 좋다’ 참가자들은 오랜 세월의 때가 묻은 옷들을 리폼하거나 현수막 천을 이용해 생활소품을 만들게 된다. 본인의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일반인의 주도로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참가자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인 면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실력있는 전문가들이 모둠별로 3~6회 정도 참여하여 또 다른 멘토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기에 더욱 든든하다. ‘꼴, 좋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hongeun2011)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