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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고 느린 이야기 <언더월드4: 어웨이크닝>

뱀파이어와 라이칸(늑대족)의 전쟁은 멈추질 않는다. 6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쟁을 치러온 두 변종들 사이에 인간들이 개입하고 나섰다. 인간들은 뱀파이어와 라이칸 두 종족 모두 처단하기 위해 무자비한 학살을 감행한다. 그 과정에서 뱀파이어의 여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도 인간에게 잡혀 실험실에 갇히는 꼴이 되고 만다. 그로부터 10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우연히 실험실을 탈출하게 된 셀린느는 자신의 종족들이 거의 전멸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이칸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뱀파이어족 소녀 한명이 등장하자 라이칸이 그녀를 없애기 위해 다시 활개치기 시작한다. 인간 세상에서 그들은 다시 끝나지 않을 전쟁을 치른다.

<언더월드> 시리즈가 첫 번째 시작된 것이 2000년대 초반이니 거의 10년이 다 됐다. 이 정도면 거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맞먹는다고 해야겠다. 시리즈를 따라 등장한 평가들을 한번 찾아보았는데 그다지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여전사는 늘 힘있고 멋지고 능숙하지만 이야기는 발전이 없다거나 인물들의 하위문화적 외양과 기호는 남다르지만 그조차도 이제는 지겹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끄떡없이 4편째 완성됐다. 지금 당도한 4편에서도 이 시리즈의 장점과 단점은 여전하다. 총격전을 비롯한 일부 액션장면은 호쾌하다. 후반부 라이칸족이 뱀파이어족의 소녀를 죽이려 급습하는데 마치 이 장면을 기다렸다는 듯이 영화는 물량을 쏟아내고 인물들은 움직인다. 하지만 여전히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무디고 느리고 캐릭터들은 평면적이다. 3D 효과가 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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