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하야, 화환 보낼까? 제이슨 므라즈가 내한공연을 갖는다는 소식을 접한 김태호 PD가 하하에게 바로 트윗을 날렸다. 이에 무려 피처링 도전장까지 내민 하하. 아무래도 6월8일 부산 벡스코에서 ‘새~’라고 추임새를 넣는 그와 마주치게 될 것만 같다. 아무튼 팝, 재즈, 컨트리를 넘나드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어보고 싶다면 서둘러 예매할 것!

2. 광어보다 도다리 남부지방에는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다. 가을이 전어의 계절이라면 봄은 도다리의 계절이다. 도다리는 3월부터 5월까지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도다리 쑥국도 좋지만 싱싱한 도다리회 먹어보면 광어 안 부럽다.

3. 버스커 버스커다! <슈퍼스타 K3>에서 언니들의 마음을 빼앗아간 버스커 버스커가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리얼리티쇼 출신 공장생산 아이돌의 음악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귀에 거는 순간 벚꽃이 날리는 여수 밤바다가 떠오른다. 자세한 내용은 119쪽 핫트랙스에서.

4. 작은 박스 안에 화장품이 가득 미미박스(memebox)를 아는가? 미미박스는 유명 화장품의 미니어처들을 매달 배송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한달에 1만6500원만 내면 겔랑부터 브루조아까지 화장대가 풍성해진다.

5. 록페의 계절이 왔다 내 님이 돌아왔다. 무슨 소리냐고? 록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단 말이다. 5월26일, 27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2 페스티벌’이 열린다. 최종 라인업을 펼쳐보니 자우림, 노브레인부터 글렌체크, 더 칵스까지 속이 꽉 찼다.

6. 귀여운 리락쿠마까지 내 거 즉석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25와 귀여운 곰돌이 리락쿠마가 만났다. 한국후지필름이 리락쿠마가 그려진 ‘인스탁스 미니25 리락쿠마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 초도물량부터 완판됐다고 하니 놓치면 아니아니~ 아니 되오!

7. 소장가치 ＜ 관람가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J. 에드거>가 결국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블루레이로 발매된다. 물론 그전에 어둠의 경로로 본 사람도 많을 줄 안다. 그래도 형님의 영화라면 웬만하면 스크린으로도 봐줘야 한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블루레이 기획전에서 4월21일 토요일 오후 1시에 딱 한번 상영되니 메모해두자.

8. 투표하고 놀러갑시다 투표라는 게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다. 그래도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간만의 법정공휴일에 나들이라도 나설 생각이라면 투표장 가서 꼭 출석 도장 찍고 가자. 혹, 투표하고 출근해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 당신. 우리도 같은 처지요, 흑. 사진은 강풀 트위터에서.

9. 인간 아우구스티누스 ‘파란 눈의 영화 전도사’ 임인덕 신부가 몸담고 있는 베네딕도 미디어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출시했다. 사제이자 교부 철학자였던 그의 삶을 통해 신학자나 성인이 아닌 ‘인간 아우구스티누스’의 진면목을 들여다본다. 구입 문의는 성 베네딕도 미디어(054-971-0630)로.

10. 거장의 도서관으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주관적으로 고르고 정성스레 해설을 쓴 세계문학단편선집 시리즈 <바벨의 도서관>이 전 29권으로 완간되었다. 갖고 다니기 좋은 얇고 작은 크기와 아트웍이 인상적인 표지, 묵직한 울림을 겸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