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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보이는 헤드폰

젠하이저 모멘텀 블랙

최근 고가 헤드폰 시장은 ‘들리는’ 건 기본이고 ‘보이는’ 것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외부에 노출해야 하는 제품이다 보니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기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패션 헤드폰으로 입지를 굳힌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나 닥터 드레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다 보니 기존의 헤드폰 제조 업체들도 보이는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다.

유럽 헤드폰 시장점유율 1위인 젠하이저가 발매한 모멘텀 블랙 역시 ‘보이는 헤드폰’을 지향하려는 작은 시도다. 검은색 가죽의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레드 스티칭으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세련됨을 추구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오버하지는 않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다. 헤드폰의 기능성을 우선시해온 젠하이저의 고집이자, 너무 튀는 건 싫은 보수적인 소비자층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가격은 50만9천원. 2년간 국제보증기간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