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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 졌다
안현진(LA 통신원) 2013-05-30

루벤 플레셔 감독

-젊은 감독으로 숀 펜이라는 대배우와 함께한 경험이 어땠나. =꿈이 이루어진 거나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내가 원한 유일한 미키 코헨이 숀이었다. 물론 처음에 숀은 나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나는 고작 영화 3편을 만들었을 뿐이고 대부분이 코미디영화였으니 아마도 숀도 내가 <갱스터 스쿼드> 같은 스케일의 영화를 다룰 수 있을까 의심했던 것 같다.

-어떻게 설득했나. =아마도 내가 가진 이야기에 대한 열정을 믿어준 것 같다. 숀을 만나 미키 코헨에 대한 생각들을 말했다. 나는 미키가 무겁거나 두렵기보다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는 작고 뚱뚱하고 대머리였다. 하지만 숀은 그런 외양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미키를 만들었고, 숀의 얼굴에 보형물을 집어넣어 색다른 느낌을 주려고 했다. 또 실제로 미키는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이었다. 숀은 그 사실에 관심이 있었고 영화에서 복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들어했다.

-1940년대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은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나. =그 시기가 가졌던 화려함에 대한 향수가 있는 것 같다. 대공황에서 벗어나 다시금 경제가 활기를 띠기 시작한 시기이며, 전쟁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캐딜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음악이나 패션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신나서 들썩이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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