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Guide > 입시가이드 > 합격 필승전략
[특별전형]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정예찬 2013-12-17

입학사정관제, 특기자전형 등 학교별 주목해야 할 특별전형

수능시험은 각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계로 진출하여 끼와 재능을 펼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한다. 개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학생이라면 수능점수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각 대학교의 특별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남들과 다른 입시 전략으로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뎌보자. 이제 자신만의 승부수를 던질 때가 왔다.

수능 1등급만이 능사가 아니다. ‘자신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입학사정관제, 특기자 전형 등의 특별전형에 도전해보자. 대학마다 각각의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특별전형은 학생들의 활동경력이나 수상실적 혹은 남다른 소질을 보고 뽑는 제도다. 특히 영극영화과, 방송연예과, 영화영상관련 학과들은 다른 전공에 비해 일반전형보다 특별전형으로 뽑는 학생의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면접관 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나만의 특별한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대학문을 두드릴 차례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다. 단순한 학업 성적보다 학생들의 잠재력이나 재능을 보고 선발하는 제도로서 수능이나 내신성적을 보지 않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학부 내 전공을 통틀어 IT/CT 인재사정관 전형을 통해 17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성적과 서류가 30%, 면접을 70%로 하여 반영하므로 내신에 자신이 없더라도 도전해볼 만하다. 건국대학교 예술학부 역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영화연출전공과 영화제작전공에서 각각 10명씩 선발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통과하면 합격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영화과의 경우 높은 등급의 수능성적을 요구하므로 내신에 자신이 있다면 입학사정관제가 유리할 수 있다.

특기자 전형 또한 꼼꼼하게 찾아보는 것이 좋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실기우수자 전형으로 1단계에서 기초실기고사 70%와 내신 30%로 10배수의 인원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 종합실기고사 70%로 하여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기초실기고사를 통해 1분20초의 자유연기를, 종합실기고사에서는 1분 미만의 지정연기와 1분20초 미만의 자유연기와 함께 간단한 구두면접을 실시한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특별전형을 제공한다. 도전적, 창의적 인재를 뽑는 Do Dream 특성화전형에서 7명,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에서 3명, 논술우수자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각각 5명씩 선발한다. 연극학부는 특기자전형으로 30명을 우선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기초실기고사와 구술고사를, 2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종합실기고사를 종합 반영한다.

이외에도 추계예술대학교의 영상시나리오과는 특별전형으로 6명을 우선 선발한다. 고교 입학 뒤 대학에서 인정하는 전국 규모의 방송/영상제 공모전 시나리오/연출 부문 상위 입상자 또는 문예전 상위 입상자에 한해 지원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학교가 인정하는 대회 수상자나 경력자에 한해 면접과 서류를 각각 50% 반영하여 영화전공과 연극전공에서 2명씩 선발한다.

입시전쟁은 정보전쟁이다. 빠르고 유연한 자세로 실기와 면접을 준비하는 자만이 합격이라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해마다 학교마다 수시로 변하는 전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합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길이다. 최근 대학의 학생선발 방식이 점점 더 다양해지며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로 문화예술계까지 물들이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특별전형을 놓치지 말고 끝까지 눈여겨보길 바란다. 학교별로 유의사항과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직접 학교 홈페이지나 입학관리처를 찾아 상세한 정보를 문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