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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스타워즈>보다 <터미네이터>!
안현진(LA 통신원) 2015-06-29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제이슨 클라크

제이슨 클라크

-거대한 프랜차이즈에 승선했다. 소감은.

=이 영화를 보고 자랐다. 11학년 아니면 12학년이었을 거다. 나에게는 <스타워즈>보다도 <터미네이터>가 위대한 SF영화였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존 코너와 터미네이터를 동시에 연기한다.

=각본가들이 정말 훌륭했다. 그들은 각본뿐 아니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백과사전을 만들어냈다. 캐릭터의 백스토리도 만들었고, <터미네이터>라는 세계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존 코너는 그냥 나쁜 사람인가?’ ‘다음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답이 모두 그 안에 있었다. 8분 길이의 트레일러만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 영화에 담길 거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와의 호흡은 어땠나.

=그는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언제나 같은 질문을 한다. 어떻게 여행 가방을 꾸리냐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는 정말 단출한 가방을 꾸리는 사람이라서 놀랐다. 갈아입을 옷 몇벌과 편한 신발이 전부였다. 그런 면을 볼 때 많은 것을 느낀다.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있나? 필모그래피를 보면 특별한 취향을 찾기 힘들다.

=없다. 각본이 좋아야 고른다. 영화는 한번 캐스팅되면 짧게는 서너달, 길게는 3∼4년간 삶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직업이지만 내 가족은 그것 때문에 나와 떨어져 지내거나 계속해서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니 내가 고르는 영화는 좋아야만 한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각본도 좋았고 감독도 좋았다. 미드 <소프라노스> <식스 핏 언더> <보드워크 엠파이어> <왕좌의 게임> 등 앨런 테일러 감독의 연출을 좋아한다. 팬이다.

-<혹성탈출>과 <터미네이터>라는 두개의 SF 프랜차이즈에 출연했다. SF장르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SF는 관객이 들어가고 싶고, 일부가 되고 싶고,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세상을 창조하는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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