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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형 공략법] 실기고사로 반전을 노린다
김수빈 2015-12-07

수시모집과 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학생부 기록과 수능성적은 돌이킬 수 없는 상수가 됐다. 유일하게 남은 변수는 예체능 입시의 하이라이트, 실기고사다. 학생부와 수능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실기시험 준비에 매진하자. 그에 앞서 정시모집 때 실기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는 노력은 필수. 수험생 주연 영화의 극적인 반전을 위해 <씨네21>이 실기고사 위주의 대학들, 그리고 특별한 조건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을 정리해봤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망하는 학교의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지 마시길.

영화영상 관련 학과 중에서도 연기전공은 정시모집 때 실기 반영 비율이 높은 경우가 다수다.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의 경우,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80%에 이르고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20% 정도다. 뮤지컬학과 실기고사는 자유곡, 모놀로그, 자유안무로 구성되고 여자와 남자 각각 7명을 선발한다. 연기전공은 2분 내외의 대사 자유연기로 25명을 선발한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연극 연기전공은 실기 반영 비율이 70%고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30%다. 연극 연기전공 실기고사는 지정연기와 자유연기로, 뮤지컬 연기전공의 경우는 자유곡 1곡 가창과 무용으로 이뤄진다. 두 과 모두 7명씩 선발한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과는 단국대학교와 실기와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이 같다. 총 13명을 선발하며 지정연기와 자유연기로 구성되며 춤, 노래, 연주 등 수험생이 준비해온 특기로 자유연기를 대체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연극 및 뮤지컬 연기전공은 실기고사를 60%,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실기고사는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그리고 간단한 구두면접으로 이뤄지고 총 10명을 선발한다. 동서대학교 뮤지컬과와 연기과의 경우엔 각각 11명과 13명을 선발하며 실기 비중이 50%, 수능 비중이 30%, 학생부 비중이 20%다. 뮤지컬과 실기고사는 음악, 무용, 연기 중 자신 있는 한 분야를 택해서 선보이는 방식이고, 연기과 실기고사는 자유연기와 지정연기로 구성된다. 연기전공은 아니지만 추계예술대학교의 영상시나리오과도 실기 비중이 다른 전형 요소보다 높다. 실기 비중이 40%, 학생부와 수능 비중이 각각 30%이다. 주어진 시간 동안 5신 이상의 시나리오를 창작하는 것이 실기고사 내용이며 총 14명을 선발한다.

영화영상 관련 학과 중 연출이나 이론전공은 실기보다는 수능성적 반영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다. 예외적으로 실기고사 비중이 높은 학교에는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가 있다. 영화전공도 연기전공과 마찬가지로 실기고사를 70% 반영하고 수능성적을 30% 반영한다. 실기고사는 심층면접이며 영화상식 및 열의도가 주된 평가 기준이 된다. 5분 이내에 영화전공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를 얼마나 알차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영화전공은 실기고사 중심 전형으로 14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교 출신, 농어촌 등 특정한 조건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도 있다.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비즈니스과와 영상시나리오과는 농어촌, 특성화고교 출신 학생을 학과별로 2명씩, 총 4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선 학생부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도 농어촌, 특성화고교 출신자를 중심으로 수능 위주 전형을 치른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특수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부 종합전형을 마련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