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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철저히 전공 심화적 교육 통해 앞서간다
문동명 2015-12-07

단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공연영화학부

학과소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본디 1988년 천안캠퍼스에서 연극영화학부로 개설되었다. 1999년 한남동 캠퍼스로 이전한 후 2007년 연극·영화전공에 뮤지컬전공을 더해 공연예술과 영화예술을 아우르는 공연영화학부로 거듭났다. 현재 캠퍼스가 위치한 용인 죽전으로 공간을 옮긴 것 역시 2007년인 것을 떠올리면, 단국대학교가 걸어온 30년간의 행보에 늘 공연영화학부가 함께해왔음을 알 수 있다. 학부의 구성은 늘었지만 연극, 영화, 뮤지컬 세 전공은 보다 독립적으로 운영됐다. 21세기의 발을 뗀 지 15년이 지난 지금, 새삼스럽게 르네상스적 학생을 육성하라는 교육부의 뜻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교수들은 철저히 전공 심화적인 교육을 고집하고 있다. “영화가 나의 꿈이라면, 내 이상이라면, 졸업하고 나서도 나이에 ‘2’자가 남아 있는 한 할 수 있는 한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학이 가장 우선해야 할 가치란 결국 교육이라고 여기는 학부 교수진의 믿음은, “인간을 완성하는 기본이 곧 교육”임을 가치 삼아 학교를 세웠던 설립자의 뜻을 관통한다.

공연영화학부의 공연 관련 수업은 대부분 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학부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 곳곳은 사람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연극전공과 뮤지컬전공이 공유하는 9개의 크고 작은 연습실에서는 선생과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좀체 그칠 줄 모르는 선생의 구령에 맞춰 학생들이 매 순간 노래와 대사, 동작과 안무를 선보인다. 소극장 블랙박스시어터, 의상실, 분장실, 소품실 등이 고루 갖춰진 시설들은 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무대에 대한 감각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극단 그린피스, 약속의연극레퍼토리, C바이러스를 이끄는 윤한솔, 이대현, 이현정 교수의 가르침 역시 실전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을 키워내는’ 커리큘럼

영화전공은 영화 ‘만드는’ 사람을 키워내는 걸 주안점으로 삼는다. 그래서 전공을 거친 학생들은 (이론으로 방향을 정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기가 쓴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연출작을 만들어야 한다. 연출, 편집, 촬영 등 영화에 여러 분야가 있지만, “학부 4년은 연출만 배우기에도 녹록지 않은 시간이기에 먼저 연출의 입장을 전제하고 촬영과 편집을 배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단국대학교 영화전공 박지홍 교수의 얘기다. 창작을 우선한다는 건 입시모집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이야기 구성이라는 실기시험을 통해 뽑는 수시전형의 비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 75%로 대폭 늘었다. 1학년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발상과 전개’는 단국대학교 영화전공의 교육 방침을 잘 나타내는 과목이다. 고등학교까지의 12년 교과과정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수업은 문학, 사진, 미술 등 온갖 분야의 예술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2학년 때부터 ‘자기 영화’를 만들기 위한 길을 계속한다.

연극전공의 수업은 어마어마하게 빡빡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2학점짜리 수업에 4시간이 소요되고, 오후 1시에 시작한 공연 수업은 8시를 넘겨서야 마친다. 그래서 학기 중의 외부 활동을 지양하도록 권한다. 정히 과외 활동을 하겠다면 잠을 줄이라고 못 박는다. 학부 재학 중에도 일찌감치 필드에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게 연기전공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닐 때만큼은 그 안에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연기 관련 학교들 가운데 단국대학교 연극전공이 수시 입시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교수들의 우직한 고집이 통했음을 제대로 증명한다. 이에 비하면 영화전공의 커리큘럼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수업시간보다는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영화를 만드는 환경을 보장한다. 영화라는 매체는 시나리오에 따른 시간의 영향을 받아서, 아침과 낮에 수업이 빼곡히 진행되면 주간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화전공생들은 수업과 영화작업 외에 동아리와 연구회 활동도 자발적으로 진행해 영화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열심이다.

입시전형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가군에서 모집한다. 영화전공과 연극전공의 연출·스탭 파트는 수능 100%(국어B 30%, 영어 40%, 사탐 30%)를 반영해 각각 5명, 9명을 선발한다. 연극전공의 연기파트와 뮤지컬전공은 수능 30%(국어 40%, 영어 60%), 실기 70% 비율로 7명씩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연극과 뮤지컬전공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학생에게만 실시된다. 연극전공은 시험 당일 주어진 대본으로 지정연기를, 연기 또는 연기에 필요한 특기를 발휘하는 자유연기를 각각 1분30초씩 선보인다. 뮤지컬전공은 2분 동안 가창과 1분 동안 무용으로 특기를 어필한다.

“알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학부장 연극전공 이현정 교수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어떤 교육을 지향하는가. =예술은 아날로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심화되고 전공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 예술 분야 역시 성공하는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는 능력이 되는 한 그 평균치를 최대한 높이고자 고민한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다소 타이트한 커리큘럼도 그런 의지와 관련 있다.

-학부 졸업생 중 기억에 남는 이가 있다면. =기억에 안 남는 학생이 있을까. <씨네21>과의 인터뷰인만큼 오늘 기억나는 졸업생은, 얼마 전 <소통과 거짓말>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장선. 제대로 꾸준히 연기하다보면 결국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걸 확인시켜줘서 고맙고 대견하다.

-공연영화학부를 선택할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연극연출이 뭘 하는지 모르고 오면 보통 많이들 힘들어한다. 홀로 집중이 안 되면 ‘멘붕’이 오는 거다. 후반작업이 있는 영화와 달리 연극은 문제가 있다면 오로지 작품을 같이 있는 사람과 해결해야 한다. 최소한 극단에 무작정 찾아가더라도, 전공에 대해 알아보고 이게 자신에게 맞는지 되물었으면 좋겠다.

홈페이지 www.dankook.ac.kr/web/kor/-199

전화번호 031-8005-3110

교수진 박지홍, 윤한솔, 이대현, 이성준, 이정하, 이현정, 옥주현, 이문희

커리큘럼 연극전공 호흡과 발성, 신체훈련, 연기, 무대기술, 희곡읽기, 감상과 비평, 연극사, 연출, 화술, 뷰포인트, 전통예술실습, 분장실습, 창작연극워크숍, 제작실습, 한국연극, 연출론, 의상디자인, 무대디자인, 무용, 공연워크숍, 가창과 연기, 무대격투기술, 조명디자인, 장면연구, 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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