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초빙교수.

학과소개

박해진, 이상엽 등 떠오르는 한류스타부터 애프터스쿨 나나, 타이니지 도희 등 대세 아이돌 멤버까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유명연예인들의 모습이 첫 화면을 장식한다. 한명 한명의 프로필사진 밑에는 전공명과 학번이 쓰여져 있으니, 이들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스타임과 동시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학생들이다. 자동으로 넘어간 다음 화면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번엔 각 계열 교수들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실용음악계열의 가수 싸이, 패션예술계열의 디자이너 스티브J, 요니P, 방송구성작가예능전공의 <삼시세끼> 작가 최재영 등 이 또한 별들의 향연이다. 이쯤되면 학교가 아니라 하나의 방송국, 혹은 대중문화인들의 성지 같은 느낌이 든다. 서울 안에서도 도심 중의 도심이라 할 수 있는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는, ‘스타가 스타를 키운다’는 슬로건하에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는 폭넓은 계열 구성과 세부전공 시스템을 자랑한다. 연기, 뷰티, 패션, 실용음악, 디자인,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속한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영화를 비롯한 영상 관련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계열은 영상미디어콘텐츠계열과 연기예술계열이다. 영상미디어콘텐츠계열은 방송영화제작전공을 비롯해 방송구성작가예능전공, 방송MC쇼호스트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방송영화제작전공은 매체의 특성에 맞는 학습을 위해 영화제작전공과 방송제작전공으로 세분화된다. 연기예술계열은 연극, 방송연예, 뮤지컬연기연출, 개그시트콤전공으로 나뉜다. 방송영화제작에 필요한 전문 인력들이 모두 한곳에서 길러진다고 볼 수 있다.

현장의 살아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예술’과 ‘실용’을 접목시킨 학교답게 커리큘럼은 철저히 실무 위주다. 방송영화제작전공의 경우 매주 5시간 제작 워크숍을 진행하며 저학년 때부터 실습 위주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매 학기 한두 작품씩 참여하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졸업 때까지 6~8개의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졸업이 가능하다. <역린> <더킹 투하츠>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 <간기남>의 김형준 감독 등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들의 지도하에 입학과 동시에 엄격한 트레이닝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학기 중 치러지는 교내 SAC 영상페스티벌과 각종 공모전 및 영화제를 통해 안팎으로 실전 경험을 쌓는다. 연기예술계열에서도 실무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기는 마찬가지다. 연극, 방송연예인연기, 개그시트콤, 뮤지컬, 네 분야로 나뉘어져 있지만 학생들은 영화, CF,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테크닉을 고루 익힌다. 세분화된 전공에서도 알 수 있듯 커리큘럼 또한 섬세하게 짜여 있다. 연극연기전공만 살펴보자면 ‘발성과발음’, ‘소리와리듬’ 등 연기를 이루는 기본요소 하나하나까지 독립된 과목을 이룬다. 극단 우후루 대표 고승수, 배우 이유리 등이 경험을 토대로 한 생생한 강의를 진행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통과 거짓말>로 넷팩상을 수상한 이승원 감독(04학번)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출신이다. 2014년에는 제12회 아세아태평양 대학영화제에서 신창현(11학번)이 작품 <란>으로 최우수작품상을,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권민정(12학번)의 작품 <10분>이 KNN관객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올해 열린 2015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로 대상을, 제10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는 연극 <오월의 석류>로 금상과 연출상(정다희 12학번), 우수연기상(김준희 11학번) 3관왕에 올랐다. 졸업생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한 데에는 ‘협업’ 시스템도 한몫한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학교라 할 수 있다.

입시전형

4년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는 정원의 70%를 수시에서, 30%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12월19일에 진행되며, 정시전형은 내년 1월22일, 2월12일, 2월19일에 걸쳐 진행된다. 편입전형도 같은 날 실시된다. 방송영화제작전공은 심층면접 100%로 지원 및 학습동기, 학업계획,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과 관심도 등을 평가한다. 연기예술계열 중에서 연극전공(연기), 방송연예전공, 개그시트콤전공, 뮤지컬연기연출전공(연기)은 실기 50%와 면접 50%로 진행되며 연극전공(연출), 뮤지컬연기연출전공(연출)은 심층면접 100%로 평가한다.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지 충분히 고민하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방송영화제작전공· 연기예술계열 이재규 전임교수

-방송영화제작전공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실전에 임하는 태도와 능력이다. 많은 학생들이 방송과 영화의 제작 현장으로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실용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바람직한 태도로 작업에 임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실제 현업에 임했을 때 본인의 자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응용과 활용’을 가르치고 돕는 것이 중점적인 교육 목표다.

-방송PD 혹은 영화감독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상상력, 상황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대인 관계 태도다. 그러나 중요한 자질보다 앞서는 것은 ‘자신의 일을 얼마나 좋아하느냐’다.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도 결국에는 그 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뒤처질 가능성이 있고, 그 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보다 결코 더 행복할 수 없다.

-면접 팁이 있다면. =타인의 중론에 휘둘리지 말고, 바로 ‘본인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기 바란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자신을 드러냈으면 한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방송 영화 제작이라는 일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기 바란다.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깨닫게 되고, 본인을 알아가게 되리라 믿는다. 그다음 면접관 앞에서의 일은 저절로 해결된다.

홈페이지 www.sac.ac.kr

전화번호 02-569-1320, 1544-0609

교수진 방송영화제작전공 이재규, 이환경, 김임현, 임성규, 김종진, 김형준, 이계벽, 장태유, 최상호, 권영락, 이성진, 강원준, 장기철

연기예술계열 이재규, 고승수, 손대원, 남철영, 이기도, 김길혜, 이원종, 김양수, 양정현, 이종일, 이창구, 이건미, 이유리, 표인봉 등

커리큘럼 방송영화제작전공 영상매체론, 영화기술, 영화비평, 영화사, 영화이론, 영화제작워크숍, 영화학개론, CF제작실습, TV제작실습, 기록영화론, 기초연기, 다큐멘터리제작실습, 디지털비디오제작실습, 디지털영화제작, 멀티미디어개론, 문학작품각색, 사운드디자인, 사진과디자인, 시나리오작법, 시나리오창작연습, 실험영화론, 영상표현, 영화기획, 영화마케팅, 영화미학, 영화연기, 영화연기분석, 영화연기지도, 영화연출, 영화연출론, 영화와사회, 영화와회화, 영화작가연구, 영화조명, 영화촬영, 영화편집론, 영화현장실습, 작품감상, 작품분석, 카메라연기, 프로덕션디자인, 필름편집실습, 한국영화사, 한국영화연구, 기초연출실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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