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D+1 기념, 영화 속 이스터에그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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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씨네21 데일리팀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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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의 풍습 중에 계란 찾기가 있다.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한 부활절 계란을 어른들이 숨겨놓으면 아이들이 찾는 것이다. 여기에서 착안해 영화나 게임 속에 감독이나 제작자가 숨겨놓은 장난이나 메시지 등을 이스터 에그(Easter Egg)라고 한다. 부활절을 기념해 영화 속 유명한 이스터 에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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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 등장하는 R2D2 J.J. 에이브럼스의 2009년작 에 시리즈의 R2D2가 등장한다. J.J. 에이브럼스는 이후 을 연출하게 된다. J.J. 에이브럼스의 연출 확정 기사는 2013년에 나왔다. 그는 을 촬영할 당시 자신이 시리즈의 감독이 될 줄 알았을까.

2. 에 ET가 등장한다 조지 루카스는 친구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의리를 지켰다! 무슨 말이냐면, 시리즈에 ET가 등장한 것은 한참 오래전 스필버그가 자신의 영화 (1981)에 R2D2와 C3PO를 등장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E.T.>에 요다가 나온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레이더스>

<E.T.>

3. 엔딩 크레딧 속 수상한 발자국 에서 해리는 마법 지도(The Marauder’s Map)를 이용한다. 발자국이 표시되는 이 지도는 엔딩 크레딧에 차용됐다. 그런데 왼쪽 구석에 이상한 발자국이 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있는 것 같은 이 발자국은 눈깜빡할 사이에 사라진다.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한다. 어떤 상황인지는 상상에 맡긴다.

4. 에 등장한 토토로 인형 픽사 스튜디오는 그야말로 이스터에그 천국이다. 토토로 인형의 등장은 어쩌면 너무 쉬운 이스터 에그 찾기일지도 모르겠다.

5. 픽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피자 트럭 (을 제외하고) 픽사가 제작한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에 이 트럭이 등장한다. 심지어 트럭이 등장하기 힘든 시대적 배경의 까지.

6. 픽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A113 픽사의 대표적인 이스터 에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A113’이다. 픽사 애니메이션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A113’을 볼 수 있는데 픽사의 브래드 버드, 존 라세티 등이 공부한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1학년 교실번호에서 유래했다.

7. 에 등장하는 스타벅스 커피컵 의 거의 모든 숏에 스타벅스 커피컵이 등장한다. 이 장난의 유래는 1984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LA로 처음 이사 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LA에서 그는 좋은 커피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스타벅스가 생겨서 핀처는 너무 기뻤다. 그런데 너무 성공했다. 스타벅스가 어디에나 생겼다. 핀처 감독은 스타벅스에 악감정은 없다고 했다. 그저 스타벅스가 너무 성공했을 뿐이라고 한다.

디지털미디어팀 cine21-digital@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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