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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세상을 구할 영웅들이 깨어난다 <드래곤 네스트: 평화 기사단 vs 블랙 드래곤>
김수빈 2016-11-16

인간, 엘프, 몬스터, 드래곤 종족이 공존하는 땅 알테라. 인간과 엘프는 힘을 합쳐 몬스터와 드래곤 종족을 몰아내고,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블랙 드래곤을 땅에 가둔다. 이후 인간과 엘프 두 세력이 분열하여 서로 전쟁을 거듭하는 사이 나머지 세력은 힘을 기른다. 마침내 몬스터 종족은 알테라 땅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며 인간과 엘프들을 위협한다. 알테라의 평화를 위해선 모든 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검은 보석을 찾아 없애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검은 보석은 인간과 엘프가 봉인했던 블랙 드래곤의 심장에 박혀 있다. 인간과 엘프는 검은 보석을 없애기 위해 9인의 평화기사단을 꾸린다. 전사를 꿈꾸는 소년 램버트(이현)도 그 대열에 합류한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액션 RPG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엘프, 마법사, 사제, 군인, 전사, 몬스터, 대장장이 등 다양한 부류의 캐릭터가 스토리의 주축이 된다. 각기 다른 신분으로 구성된 9인의 평화수호대가 구사하는 마법과 전술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같은 종족 사이에도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신분이 불분명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마지막까지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했던 그랜트 메이저가 영화의 미술과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다. 이외에도 실력 있는 제작진의 참여로 작화, CG, 촬영 모두 우수한 퀄리티를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전투 신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한 대목을 떠올리게 할 만큼 규모감과 활력 있는 액션 연출이 돋보인다. 중국의 신예 애니메이션 감독 송유펑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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