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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21세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한다
이주현 사진 백종헌 2016-12-06

음악은 만국 공통의 언어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K팝을 듣고 남미의 젊은이들이 K팝 커버댄스에 열광하는 것도 음악의 힘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K팝을 필두로 한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각종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음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K팝 관련 콘텐츠 산업이 꾸준히 힘을 받는 이유다. 실용음악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대학의 실용음악학과 역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실용음악 관련 사교육 기관 역시 우후죽순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은 많지 않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2017학년도부터 실용음악학과를 신설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서양 고전음악, 동양 전통음악, 대중음악, 재즈를 결합한 21세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한다는 교육 이념을 내걸고 최고 수준의 실용음악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학교는 크게 다섯 가지 교육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21세기 신음악’ 창조다. 다양한 음악을 결합해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실험 음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일상성과 대중성의 강조다. 실용음악은 고리타분한 음악이 아니며 일상에서 널리 향유될 수 있는 음악이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셋째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구축, 넷째는 글로벌 인재 양성, 다섯째는 창의적 예술인 양성이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와의 연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경희대학교 캠퍼스의 각종 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연계 학과에서 진행하는 해외 연수 활동 이수과정도 제공받는다. 또한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특강, 오프라인 레슨 및 합주로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다. 교수진의 면면에서도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포부를 읽을 수 있다.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이우창 교수, 뮤지션 김현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심현보, 재즈 보컬 웅산, 영화 <밀정> <동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의 음악을 담당한 영화음악감독 모그, 서울전자음악단의 기타리스트 신윤철, 성악가 길한나 등이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가 구축한 최고의 강사진과 커리큘럼이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에 고스란히 이식될 예정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또한 2017학년도에 신설된다. 이미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예술경영학과가 학부 과정에 개설되어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사회적 예술’과 ‘문화예술교육’ 두 가지 트랙을 중심에 놓고 심화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는 문화예술 ‘경영인’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타 학교의 커리큘럼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강윤주 문화예술경영전공 교수는 이러한 커리큘럼을 “예술과 사회의 관계에 천착하는 커리큘럼”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예술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예술과 사회는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가 같은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고민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최근의 젠트리피케이션(낙후한 구도심이 다시 번성해 사람들이 몰리고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 이슈처럼 예술가들의 실존적 고민과 맞닿아 있는 당대의 사회적 의제들에 뜨거운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와 온라인 실시간 방송의 개념을 도입한 강의를 통해 교수와 학생이 허물없이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것도 경희사이버대학교만의 특징이다. 인터넷에 접속만 할 수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해외 유명 교수들의 초빙 또한 용이해졌다. 실제로 생활음악 분야의 권위자인 요크세인트존대학의 리 히긴스 교수가 2017학년도 강의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인디문화, 대안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인 심보선 교수, 독일에서 정통 예술사를 수학한 전한호 교수,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이동연 교수 등도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 전공의 자랑이다. 서울독립영화제 및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이기도 한 강윤주 교수는 대학원 과정에서 ‘사회적 예술론’을 강의한다. 강윤주 교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에 개설된 문화예술경영전공이 “인간의 얼굴을 한 예술경영을 고민하는 곳”임을 강조했다. “예술과 경영이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예술로 돈 버는 것을 예술경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예술로 돈을 벌어야 하지만 예술적으로 돈을 버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얼굴을 한 예술경영이란 다시 말해 예술적으로 돈 버는 것의 중요성이라 할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의 방향성은 이처럼 명확하다.

강윤주 교수는 시공간의 제약이 적은 사이버대학인 만큼 “지역의 문화예술 종사자, 지역의 문화정책 관계자들이 대학원 과정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역의 유의미한 문화지형을 만드는 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기꺼이 기여하고자 한다.

입시정보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를 포함한 3개 학부 26개 학과·전공은 수능 및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서 80%와 인성검사 20%로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신입학 지원할 수 있으며, 2·3학년 편입학도 모집한다. 원서접수 및 서류 제출 기간은 2017년 1월10일(화)까지다(입학지원센터 www.khcu.ac.kr/ipsi, 입학문의 02-959-0000).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 6개 대학원 전공은 서류전형 40%(자기소개 20%+연구계획서 20%), 심층면접 60%로 선발한다. 2017학년도 전기 원서접수 기간은 12월9일(금)까지다. 추가모집은 2017년 1월9일(월)부터 2월 3일(금)까지(원서접수 grad.khcu.ac.kr, 입학문의 02-3299-8808).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이우창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와 연계해 학점 교류 및 교차 수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음악 특기생 장학제도 등 다양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근엔 FNC엔터테인먼트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대형 기획사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어떤 학생들을 원하나.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 나이 때문에 학위 도전에 주저하고 계신 분 등 모두 환영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합격 팁이라면, 평소 음악을 많이 듣고 즐기길 권한다. 음악은 음‘학’(學)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런데 대학 교육은 종종 음학이 되곤 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진정한 음‘악’(樂)을 가르치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예술가를 양성하는 배움의 장

강윤주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주임교수

-학부과정과 비교해 무엇을 더 심화해서 교육하나.

=문화예술 홍보·마케팅 전략, 연극 및 뮤지컬 기획 등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문화예술경영 교육은 학부에서 다루고 있다. 대학원에선 그보다 예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문화예술경영전공의 최종 교육 목표는 무엇인가.

=예술을 통해 삶이 즐거워지는 체험을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한 예술가에게서 행복한 예술이 나올 수 있을까? 행복한 예술가를 양성해야 행복한 예술이 나오고, 행복한 예술을 향유하는 시민이 나올 수 있다. 그러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합격자 선발 기준은 어떻게 되나.

=교수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 기준은 잠재력이다.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화해서 결국 그것을 개인적 성과나 사회적 성과로 내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이들을 눈여겨보려 한다.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엉뚱함, 곧 창의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