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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단단한 뿌리를 기반으로
김수빈 사진 씨네21 사진팀 2016-12-15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과소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올해부터 ‘연극 뮤지컬 연출 및 비즈니스 전공’ 학생들을 새롭게 선발한다. 학문간 융합을 강조하고 미답의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여타 영화과의 추세와 다른 행보다. 연기와 연출의 기본인 연극무대로 향하는 대담한 결정은 연극과 뮤지컬 연출자들에게 거는 기대에서 비롯됐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이효인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학과의 정신적인 구심, 활동의 근거지가 필요했다.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보통 연극을 연출하고 희곡을 쓰고 극단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연기자들은 개인적 성공을 주변으로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극 연출을 희망하는 이가 들어오면 자체적으로 희곡도 만들고 자기들만의 연극 세계를 꾸려나가며 학과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발전을 위해서는 단단한 뿌리가 중요한 법. 기본으로 돌아가는 경희대학교의 선택은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문화예술적인 소양과 풍부한 감성, 창조적 표현력을 지닌 예술가’를 기르는 것을 학과의 목표로 삼는다. 수치나 실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학문의 본질과 기본기를 강조하는 학풍은 경희대학교만의 독특한 교양 교육과정 후마니타스 칼리지에 녹아 있다. ‘후마니타스’는 라틴어로 ‘인간 또는 인간성’을 뜻한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2011년 설립돼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인간과 세계 전반을 이해하는 ‘문명 전개의 지구적 문맥’이라는 중핵 교과를 중심으로 글쓰기, 영어 교육, 시민 교육을 의미하는 기초교과, ‘의미, 상징, 공감’을 비롯한 7개 주제로 나뉜 배분이수교과가 그 바깥을 둘러싸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혹은 팀을 구성해 기존 전공과 교양 강좌가 담지 못하는 관심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강좌를 설계한 후,직접 담당교수를 섭외해 지도와 평가를 받는 ‘독립연구’ 과목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깊이 있게 탐색하고 그것을 연기를 비롯한 전문 분야로 풀어내는 미래의 영화인들에게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필수적이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의 커리큘럼은 영화트랙과 연극트랙 두 갈래로 짜여 있다. 연극트랙은 뮤지컬, 정극, 영상연기, 교육연극 등 폭넓은 범위를 다루며 단계별 소수정예 수업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1학년은 기초발성과 화술, 기초신체연기 등 연기의 기본을 다지는 실기 수업과 연극개론 등의 이론 수업을 병행해 균형 감각을 기른다.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통연희, 실험극, 노래극, 근대극 등 전문적인 워크숍 실습 수업과 한국연극사, 세계연극사 등 이론 분야를 동시에 배워나간다. 영화트랙의 커리큘럼은 연출과 시나리오를 비롯해 영화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영화뿐 아니라 TV-CM, 뮤직비디오, 영상 마케팅 등 다른 영상 매체에 대한 적응력도 고루 단련한다. 영화분석과 비평, 영화사, 독립영화연구 등 이론 수업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트랙 역시 연극트랙과 마찬가지로 학년별로 커리큘럼의 심도를 높여가며 영화인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를 차근차근 교육한다.

이번에 새로 입학하는 연극 뮤지컬 연출 및 비즈니스전공 학생은 전체 학생의 4분의 1 정도다. 이들은 영화트랙, 연극트랙과 함께 수업을 듣는 한편 연극과 뮤지컬 워크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갖는다. 이들만을 위한 연극, 뮤지컬 연출이나 산업 관련 수업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경희대 연극영화학과는 포스트모던학과를 비롯한 다른 예술 관련 학과와 연계하며 시너지를 발휘한다. 최근 연극영화학과가 제작하는 뮤지컬 공연에서 포스트모던학과 학생들이 현장연주를 하며 800여 석 규모 무대를 두 학과가 함께 꾸몄다.

입시전형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정시 나군에서 23명을 선발한다. 수능 100% 전형으로 연극·뮤지컬 연출 4명, 영화연출 및 제작 1명을, 수능 70%, 실기 30%로 영화연출 및 제작 분야 18명을 선발한다. 영화연출 및 제작 분야 실기시험은 스토리 구성 시험이다. 3시간 동안 주어진 한 장면의 앞뒤 장면을 연상해 10장면 내 이야기를 구성하면 된다. 반드시 시나리오 형식을 취해야 하며 시나리오의 형식보다는 창의성, 독창성, 완성도와 영화적 상상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연극 및 뮤지컬 연기 16명은 수시 실기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한다.

“ 평생 버틸 수 있는 기본기를 가르친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이효인 교수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부분은.

=연기로 진정 성공하는 학생들을 보면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건 물론이고 품성이 괜찮고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친구들이다. 대학 영화 교육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것은 물론이고, 학생 스스로 연극과 영화를 새롭게 정의 내리게 하고 평생 버틸 수 있는 기본기를 가르치는 것이다.

-소개하고 싶은 수업이 있나.

=‘영화 프락티쿰’이라는 수업이다. 학생들이 입학하자마자 1학년 1학기에 공부하고 싶은 커리큘럼을 직접 짜보게 한다. 현재 뉴스를 다루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든 주제를 잡아서 이야기로 만들게 하고 무거운 장비 말고 가벼운 스마트폰으로 찍게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 학생이 남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는다고 한다.

-실기고사에서 중시하는 것은.

=연기전공은 노래를 아주 잘 부르고 훈련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성량이 어떤지, 음을 어떻게 컨트롤하는지를 본다. 영화연출 및 제작전공은 시나리오를 쓰는 시험을 치는데 양식은 좀 틀려도 된다. 그보다는 같은 소재나 주제를 놓고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지, 이야기의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지를 본다.

홈페이지 ft.khu.ac.kr/html

전화번호 031-201-2672~4

교수진 이효인, 김정호, 김재성, 이영란, 김학민

커리큘럼

연극트랙 기초발성과 화술, 기초신체연기, 노래해석과 연기, 발레와 앙상블, 극장기술, 기초대사연기, 드라마티제이션, 전통연희실습, 뮤지컬사, 뮤지컬 플레이 워크샵, 세계연극사, 즉흥연기, 뮤지컬 분석, 뮤지컬 코메디 워크샵, 실험극과 오브제, 노래대본 창작실습, 재즈댄스와 앙상블, 스타일장면연기, 근대극워크샵, 크리에이티브 씨어터 워크샵, 한국뮤지컬 워크샵, 뮤지컬 연기연출론, 공연제작실습, 뮤지컬 오디션테크닉, 뮤지컬제작실습, 기획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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