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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배우 크리스 프랫
안현진(LA 통신원) 2017-04-28

-스타로드/피터 퀼은 이제 가디언즈의 리더다. 쉬운 자리가 아닌데,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나.

=전편에서 존 C. 라일리의 캐릭터가 피터에게 묻는 장면이 있다. “누가 이들을 책임지냐”는 질문인데, 피터는 그때 “나”라고 대답한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나는 그 장면을 뿌리로 삼았다. 이제 피터는 이들의 아버지나 다름없다. 하지만 용병, 싸움꾼, 현상금사냥꾼들이 착한 삶을 쉽게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피터는 이들이 과거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려는 걸 다독이고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영화에서 피터 퀼을 움직이는 건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하면서 정보를 얻게 된다. 아버지와 관련한 문제도 있다.

-전편에서 <어섬 믹스 Vol.1>(Awesome Mix Vol.1)은 피터가 평생 들어온 음악이었다. 이번 영화의 음악은 어떤가.

=사실 전편에서는 일부러 그 음악들을 촬영 몇달 전부터 귀에 박히도록 들었다. 피터의 인생에 딱 하나뿐인 테이프라는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이번 영화 속 노래는 그렇게 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 속 수록곡들이 아무 개연성 없이 나오지는 않는다. 실제로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음악을 듣고 있는 경우가 많다. 노래가 내러티브와 연결되기도 하고. 장면 속에서 내가 듣는 노래들과 친숙해지려고 노력했다.

-트레일러만 봤지만 액션 장면이 많다.

=전편과 비교했을 때 육체적이고 실제적인 액션이 많다. 가디언즈가 사용하는 기기와 장비도 많아졌다. 와이어 액션 장면도 많고, 눈에 익은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을 거다.

-커트 러셀과의 작업이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나.

=물론이다.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와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나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다.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사람이다. 커트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다음 가장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친구, 동료, 가족들이 전화해서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더라.

-피터는 말하자면, 아버지가 둘이다.

=흥미로운 극을 만들어내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둘인 상황은 스토리텔링에서 자주 나오는 설정은 아니다. 이 영화에서는 피터의 친아버지가 등장함으로써 감정적인 대립과 딜레마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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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