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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악녀> <대립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판매 계약 호조
김성훈 2017-05-26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수출 소식이 들려왔다. 일단,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의 <악녀>(배급 NEW)는 115개국에 선판매 됐다. 칸에서 진행된 필름마켓 시사가 끝난 뒤 북미, 남미를 포함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오세아니아, 대만, 필리핀 등 해외 각국의 배급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강렬한 액션 시퀀스(프랑스 배급사 와일드 번치, 영국 배급사 애로 필름스)와 강렬하고 파워풀한 김옥빈의 연기(미국 배급사 웰고USA)”가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NEW 홍보팀 팀장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큰 까닭에 해외 여러 배급사들로부터 리메이크 판권 구매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라며 “추가 판매 문의 또한 계속되고 있어 120개국 이상 선판매가 이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윤철 감독의 신작 <대립군>(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또한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선판매됐다. 전세계 항공 판권 계약도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고, 6월 16일 북미 지역 30개 이상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대립군>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엠라인은 “<대립군>이 그간 한국영화 사극과는 차별적인 이색적 풍광을 담은 올 로케이션, 배우들의 열연, 강렬한 메시지가 해외 바이어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 같다. 조만간 추가 판매 계약이 성사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다. 국내 개봉 전, 홍콩필름마트에서 해외 85개국에 선판매된 바 있고, 이번 마켓에서 추가 세일즈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윤희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배급팀장은 “특히 유럽과 남미 배급사들이 관심이 많다”라며 “범죄 액션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 설경구와 임시완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선이 잘 살아 있고, 감독의 연출력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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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