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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불안감,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 등 스릴러영화들의 키워드

오직 스릴러 팬들을 위한 <더 빅 스릴>

스릴러영화 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 <더 빅 스릴>이 오는 11월 11일 하루 동안 영국영화협회(BFI)에서 운영하는 런던 BFI 사우스뱅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BFI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현대인들은 역설적으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공유하게 된 것 같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릴러’라는 영화 장르가 어떻게 우리의 ‘불안감’을 묘사하고 증폭시키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더 걸스 파이트 백’, ‘사운드트래킹 라이브’, ‘아비 모건의 TV스릴러’와 ‘미스터리 프리뷰’다. 이들 행사는 개별적으로 티켓을 구매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특히 행사를 마무리하는 ‘미스터리 프리뷰’의 경우 관람객이 티켓을 구매하고 극장에 입장하기 전까지 어떤 영화를 감상하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이를 두고 BFI는 “오직 우리의 안목을 믿는 이들만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올해 최고의 스릴러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 걸스 파이트 백’과 ‘아비 모건의 TV스릴러’는 남성 사이코패스에게 당하는 수동적인 피해자로 주로 소비되던 여성이, 최근의 스릴러영화와 TV시리즈에서는 ‘적극적인 문제 해결사’로 바뀌게 된 배경 등을 탐구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걸스 파이트 백’에는 올해 1월 <BBC1>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애플트리 야드>의 제시카 홉스 감독과 작가 아만다 코에 등이, ‘아비 모건의 TV스릴러’에는 <BBC1>의 2015년작 <리버>의 작가 아비 모건과 주연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 밖에 ‘사운드트래킹 라이브’는 스릴러영화가 음악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BBC>의 인기 라디오 진행자 에디스 보먼이 관련 영화감독 및 배우, 프로듀서들을 초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직 에디스 보먼 외의 출연자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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