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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스토리의 전문성을 높여라 外
씨네21 취재팀 2017-11-09

'2017 스토리업 특강'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오른쪽).(사진 최성열)

독립영화 버팀목, 인디스페이스 10주년

2007년 문을 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기획전 ‘마음이 모인’이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부터,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을 동원한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한 <워낭소리>(2009)까지. 지난 10년을 추억할 수 있는 30여편의 한국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그리웠던 영화들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기회이자 독립영화의 유의미한 성취를 돌아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7천원(후원회원 무료)으로 맥스무비, 예스24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http://indiespace.kr) 참조.

대통령의 지하 벙커, 전시관으로

2005년 여의도 환승센터 건립공사 도중 지하 벙커가 발견됐다. 정확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으나 1970년대 후반 정부 고위 인사들의 경호시설로 지어졌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이 공간을 문화 시설로 조성하기로 한 서울시 결정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전시 공간 ‘SeMA 벙커’가 올해 개관했다. 개관 기념으로 기획전 <여의도 모더니티>가 10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여의도를 수직적 도시와 수평적 도시가 교차하는 상징적 지역으로 규정하고,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근현대화 과정에 주목한다. 강예린·진종헌·신경섭, 조인철·박정근 등 4팀으로 구성된 11명의 작가가 여의도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면들을 구성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스토리의 전문성을 높여라

인공지능, 인격장애, 강력범죄 등 전문성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싶지만 관련 지식이 없는 창작자라면? CJ 문화재단의 ‘2017 스토리업 특강’을 주목하자. 예비 스토리텔러에게 새로운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탄탄한 스토리 구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특강이다. 올해는 영화계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와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 구성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첫 타자는 10월 27일 ‘영화로 보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였으며, 11월 17일(금)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영화로 보는 인격장애’를, 12월 16일(토)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영화로 보는 강력범죄’를 주제로 강연한다.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은 CJ아지트 홈페이지(http://www.cjazit.org)에서 가능하다.

여성의 시각이 담긴 연극

제12회 ‘여성연출가전’이 10월 10일 개막했다. 2005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여성연출가전은 동시대 여성연출가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연극 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리부트’로, 이에 관한 여성의 시각과 해석이 담긴 작품 8편이 12월 3일까지 대학로 여우별시어터에서 릴레이로 이어진다. 11월에는 7일부터 모슬아 연출가의 <마지막 선물>, 최서은 연출가의 <경성견몽전>, 성화숙 연출가의 <테이레시아스의 눈>, 윤금정 연출가의 <춘희아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전석 1만원으로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성연출가전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irectorgo) 참조.

수능 시험 뒤풀이는 번스타인 콘서트로

<2017 번스타인 메모리얼 콘서트>가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테너 정필립과 뮤지컬 배우 김지유, 피아니스트 임남희가 함께 참여한다. 1부에서는 번스타인이 좋아했던 클래식곡을, 2부에서는 번스타인이 작곡한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당일,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전석 1만원(본인에 한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음악회 붐을 일으킨 번스타인의 음악으로 수능의 근심을 씻어보시길.

영화로 마음을 치유하다

영화 캐릭터를 정신학적으로 분석하고 삶의 방향을 찾아보는 시간. 서초구보건소 마음건강센터에서는 매달 영화를 매개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영화와 함께하는 힐링토크’를 진행한다. <인사이드 아웃> <사도> <패치 아담스> <킹스 스피치>에 이어 오는 11월 23일에는 송형석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 이화정 <씨네21> 기자가 <케빈에 대하여>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장소는 서초구문화예술회관 아트홀, 신청은 서초구청홈페이지(소통/참여->통합예약) 혹은 02-2155-8215, 823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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