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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딩 스틸> 거대 범죄 조직의 음모에 맞설 초특급 작전
장영엽 2018-04-25

특수기동대(S.W.A.T)의 팀장 린(성룡)은 생화학 무기 분야의 최고 권위자 제임스 박사의 신변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에게는 중요한 수술을 앞둔 어린 딸이 있지만, 린은 임무를 위해 병원 앞에서 차를 돌린다. 제임스 박사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려던 린과 특수부대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암살자들의 기습 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살아난 린은 암살자들의 리더인 안드레(칼란 멀베이)와 사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13년 후, 특수기동대를 그만둔 린은 호주 시드니에서 잡역부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대학생 딸 낸시(오우양나나)의 곁을 맴돌지만 어찌된 일인지 낸시는 린을 모르는 눈치다. 한편 호주의 유명 작가 릭 로저스가 <블리딩 스틸>이라는 SF소설을 출간한다. 죽은 사람에게 인공 심장을 이식해 엄청난 위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로 만든다는 소설의 내용을 듣고 잠적했던 안드레 일당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블리딩 스틸>은 SF적 세계관에 성룡 스타일의 슬랩스틱 액션을 버무린 블록버스터다. 바이오로이드의 위협에 맞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로 분한 성룡은 예순다섯의 나이가 실감나는 듯 다소 지친 모습이다. 대만 톱스타 나지상이 그런 성룡을 ‘머리’로 돕는 뺀질대는 청년으로 출연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옥상을 배경으로 한 고공 액션 등이 볼거리지만 조악한 특수분장과 개연성 없는 스토리는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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