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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로돈>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

심해를 탐사 중이던 해저탐험대가 정체 모를 거대 생명체에게 공격당해 심해에 가라앉는다. 침몰한 잠수함에서 대원들을 구조한 적이 있는 조나스(제이슨 스타뎀)에게 탐험대 구조의 임무가 맡겨지고, 그곳에서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을 맞닥뜨린다. 조나스는 겨우 대원들을 구조해내지만 심해에 있던 메가로돈까지 함께 연해로 올라온다. 해저탐험대의 자금을 지원하는 모리스(레인 윌슨)는 메가로돈을 생포하려 하고, 탐험대의 수인(리빙빙)은 메가로돈을 잡기 위해 바다 밑으로 내려가 스스로 미끼가 되어 메가로돈을 유인한다.

심해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장소를 이동해가며 거대 상어가 줄 수 있는 모든 볼거리를 다 보여준다.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4D로 보는 것이다. 쉴 새 없이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의자와 물과 바람이 익숙하지만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와 융합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4D에 최적화한 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죠스>(1975)에 대한 오마주가 강하게 보이고 1인용 잠수정과 메가로돈의 추격 신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레이싱 장면과 유사하다. 후반부 거대상어와 조나스의 사투도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이 영화 전체를 산만하게 만든다. 또한 생명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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