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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박찬욱 감독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 런던영화제에서 첫 공개

제62회 런던영화제에서 여성 영화인들 활약

<위도즈>

올해로 제62회를 맞는 BFI 런던영화제가 오는 10월 10일 스티브 매퀸 감독의 <위도즈> 상영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번 영화제는 77개국에서 출품된 225편의 장편영화와 160여편의 단편영화들을 12일에 걸쳐 상영한 뒤 10월 22일 존 S. 베어드의 전기영화 <스캔 앤드 올리>로 막을 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히 눈의 띄는 점은 지난 선댄스 런던영화제에서도 감지되었던 여성 영화인의 약진이다. 올해 영화제는 전체 상영작 중 38%, 225편의 장편영화 중에는 30%가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식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10편 중에는 카린 쿠사마의 경찰 스릴러 <디스트로이어>를 포함한 5편이 여성감독의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각 경쟁부문의 수상작을 폐막 하루 전인 20일 저녁에 발표한 뒤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 위치한 뷰(Vue) 극장에서 이들 영화를 특별 상영한다는 데 있다. 영화제측은 “이는 관객을 시상식의 가장 중요한 중심에 있게 하는 것임과 동시에, 어떤 영화가 상영될지 미리 알지 못한 채 극장을 찾는 특별한 실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제의 공식 티켓 판매처는 실제로 이날의 상영작을 ‘작품상 수상작’, ‘서덜런드상 수상작-첫 장편영화 경쟁부문’, ‘그리어슨상 수상작-다큐멘터리 경쟁부문’으로만 표기했는데, 이중 작품상 수상작(Best Film Winner)은 이미 매진됐다.

이 밖에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6부작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의 1, 2부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 대중과 만난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로는 이해영 감독의 <독전>, 이창동 감독의 <버닝>,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윤종빈 감독의 <공작> 등 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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