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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④] 히사마쓰 다케오 도쿄국제영화제 페스티벌 디렉터 - 편견 없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
이주현 2018-11-14

히사마쓰 다케오 도쿄국제영화제 페스티벌 디렉터는 격의 없는 사람이었다. 올해로 두 번째 임기를 맞은 그는 외신 기자들과의 만남을 기꺼이 즐기며 자신이 제시한 ‘소통 강화’라는 비전을 몸소 실천했다.

-페스티벌 디렉터로서 두 번째 해를 맞았다. 올해는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웠나.

=지난해 페스티벌 디렉터로서 세 가지 비전- 확장하는(Expansive), 강화하는(Empowering), 밝히는(Enlightening)- 을 제시했다. 올해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하기보다 지난해의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언론, 심사위원, 관객, 영화 관계자들과 소통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0도쿄올림픽과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나.

=2년 뒤에 도쿄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으로 도쿄 전체의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것이 영화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한다. 여러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엔 유명한 감독들도 대거 참여할 것 같다. 현재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2020도쿄올림픽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도쿄올림픽과 도쿄국제영화제가 여러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세계 영화계의 화두는 ‘성평등’이었다. 영화제 준비 과정에서 성평등 이슈와 관련해 어떤 것들을 고민했는지 듣고 싶다.

=성평등 관련 캠페인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의 이슈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보다시피 도쿄국제영화제에는 많은 여성 스탭들이 일하고 있다. 사람을 선정하는 과정이나 영화를 선정하는 과정이나, 그들의 성별과 국적과 종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편견 없이 좋은 사람과 일하고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를 만들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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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쿄국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