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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인들이 되살린 필름 스트리밍 플랫폼
송경원 2018-11-26

필름스트럭의 항해는 계속된다

필름 스트리밍 플랫폼 필름스트럭이 되살아났다. 필름스트럭은 방대한 고전·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많은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실적 악화를 이유로 올해 11월 말 폐쇄가 결정됐다. 워너미디어가 11월 29일 필름스트럭 폐쇄 방침을 발표하자 영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관객과 영화인들이 이 결정을 뒤집기 위한 반대 청원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온라인 청원은 며칠 만에 2만5천건을 돌파했으며 기예르모 델 토로, 에드거 라이트는 즉각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에드거 라이트는 “필름스트럭은 훌륭한 영화관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필름스트럭의 리스트는 고전적이며 컬트적이다. 영화의 멋진 도서관이다”라며 필름스트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폴 토머스 앤더슨, 크리스토퍼 놀란, 제임스 그레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 배우와 제작자, 감독들도 워너브러더스에 보내는 공동서한에 참여해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코시즈 역시 워너브러더스에 직접 연락을 취했다. 이에 워너미디어는 크라이테리언 컬렉션과 계약을 맺고 내년 봄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채널에서는 독립·고전·예술영화를 지속적으로 스트리밍하는 건 물론 밋 더 필름메이커스 등 필름스트럭의 소중한 큐레이션 서비스 역시 계속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거대 자본의 욕망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풍랑 속에서도 깊고 광범위한 영화의 도서관은 아직 침몰하지 않았다. 덕분에 영화를 향한 영화 팬들의 모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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