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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 문화매개 전문 인력의 산실을 꿈꾼다
전효진 2018-12-04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공 개설을 목표로 2019학년도 학부 및 전공을 개편했다. 5개 학부·스쿨 중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에는 기존의 문화예술경영전공(구 문화예술경영학과)과 미디어영상홍보전공(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그리고 신설 전공인 문화매개행정전공이 속하게 되면서 관련 전공 분야간의 긴밀한 교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중 2019년도에 새롭게 개설되는 문화매개행정전공은 사회와 문화예술을 이어주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매개라는 단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회와의 소통이 필수인 문화예술 분야에서 행정 언어를 이해하고, 대중의 요구를 읽어내는 능력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강윤주 교수는 “국내의 예술교육과정은 모두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에만 집중돼 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연극매개학과, 음악매개학과 등 문화매개 관련 전공만 40종류가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 사회에도 예술인에게 사회적 역량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전공을 구상했다”며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집중한다”고 학과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문화매개행정전공의 궁극적 목표는 문화정책의 큰 그림을 보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문화매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사회 및 행정기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학문을 가르친다. 1학년 공통과목인 문화예술매개론에서는 문화매개의 개념과 역할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학습한다. 수업을 맡은 강윤주 교수는 “이론 수업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매개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과정도 담으려 한다”라는 계획을 밝히며, “실제 활동가들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학생들이 문화매개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문화예술통계론, 문화행정과법, 문화행정커뮤니케이션 등의 수업은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학생들의 행정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졸업 후 공공예술사업 및 생활예술 분야의 퍼실리테이터, 예술강사, 문화콘텐츠 기획자, 홍보·마케팅 담당자, 문화재단 실무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문화매개행정전공의 꼼꼼한 커리큘럼 구성은 눈에 띈다.

그렇다면 문화매개행정전공에서는 어떤 배경을 가진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을까.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두 그룹을 염두에 두고 신설됐다. 첫 번째는 사회에 밀착되어 일하길 원하는 예술인이다. 강윤주 교수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과 유사한 사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며, “이처럼 사회에서 활동하기 원하는 예술인들, 다시 말해 예술을 매개로 직업에 종사하면서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전공이 바로 문화매개행정”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문화행정 실무자들이다. 현재 전국의 기초문화재단과 광역문화재단을 모두 합하면 80곳이 넘는다. 그러나 그 수와 확장세에 비해 문화행정 인력을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은 턱없이 부족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에는 문화행정 실무자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과목들도 준비됐다. 문화행정 실무자가 담당하는 업무와 기관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아가 문화행정의 메커니즘까지 읽어내는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학과의 또 다른 목표다.

시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사이버대학교의 장점을 활용한다면, 커리어 개발과 학업을 병행하며 두배로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활발한 교류도 기대할 수 있다. 학과 차원에서도 학생들이 예술 분야라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온·오프라인 스터디를 꾸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내 타 전공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배움과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 배움에 대한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이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려 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 강윤주 교수

“예술과 사회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다”

(사진 씨네21 백종헌)

-문화매개행정전공에서는 어떤 신입생을 기다리는가.

=기본적으로 타인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 전공이다.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존의 의미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본 학생들을 기다린다. 경력상으로 볼 때는 문화예술 연관 분야에서 일했던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직업으로 예술매개자를 꿈꾸는 예술가, 전문성을 기르고 싶은 문화행정가 그리고 문화재단 종사자를 교육하기 위한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자기소개서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볼 때는 문화예술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화예술을 기초로 좀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과 학과의 설립 취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잘 드러나는 자기소개서라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설 학과를 꾸려가기 위한 계획은.

=무엇보다 소통이 활발한 전공이 되길 바란다.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늘릴 것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교육과정의 일방성을 극복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학생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강의를 늘려갈 예정이다.

학과 소개 및 전형 소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01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슬로건으로 경희대학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열린 교육을 제공한다.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더해 경희대학교의 회의실, 강의실, 중앙도서관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문화매개행정전공은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 인력의 수요 확대에 따라 신설된 전공으로, 예술인매개자와 문화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특히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이력을 가진 교수진이 직접 나서는 다양한 전공과목들이 돋보인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이 ‘도시재생과문화행정’이라는 과목을, 전 서울시 협치 자문관이자 성미산마을극장 대표를 지낸 유창복 교수가 ‘문화예술과협치’를,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본부장으로 활동 중인 임미혜 교수가 ‘문화재단의이해’를 직접 담당한다. 이 밖에도 현장의 노하우를 전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한층 높여줄 다채로운 과목과 교수진이 준비돼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문화매개에 뜻이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2, 3학년으로의 편입도 가능하다. 수능 및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 80%와 인성검사 20%의 평가 점수로 학생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기간은 2018년 12월 1일(토)부터 2019년 1월 11일(금)까지다.

관련인물

사진 경희사이버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