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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수평적 분위기에서 비주얼 스토리텔러를 키운다
김정현 사진 씨네21 사진팀 2018-12-13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학과소개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올해 첫 졸업자를 배출한다. 신생 학과로서 처음 4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같이 다양한 영화제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가 초청되고 수상도 하는 등 직접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입시 경쟁률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의 특징은 학과 운영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 제작 영화를 영화제에 출품하는 일을 맡는 배급팀이나 믹싱과 녹음을 지원하는 사운드팀, 장비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는 기술팀까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단체들이 학과의 지원 아래에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과의 운영 역시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과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 교수진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다. <여고괴담 4: 목소리>의 감독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으로 재직했던 최익환 교수와 <해피엔드> <사랑니> <4등> 등을 연출한 정지우 교수는 끊임없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과감하게 서로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영화예술전공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내러티브 중심의 현장형 영화 제작 교육이라는 학과의 목표에 맞춰 대부분의 수업이 이론보다는 실습을 기반으로 이뤄져 있다. ‘크리틱’(Critique) 수업은 이러한 커리큘럼의 중심에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와 광장식 교육이라는 영화예술전공의 교육방식이 결합한 결과인 이 수업에서는 학생과 교수진이 작업물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매 학기 5편의 영화를 제작한다. 학과가 지원하는 제작비를 가지고 학생들은 직접 시나리오 구상부터 스탭 선정 및 캐스팅, 촬영과 후반작업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거치게 되는 피드백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듬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만든다. 연기와 연출을 구분하지 않는 교육도 특징적이다. 연출로 입학한 학생이 연기를 배우며 스테이징과 같은 프로세스에 적응하고, 연기로 입학한 학생이 연출과 제작을 경험하면서 영화를 다른 틀에서 보는 방법을 배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영화 제작의 전 분야에 걸친 ‘제너럴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자질을 기르게 된다.

학과의 시설과 지원 역시 학생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스튜디오, 편집실, 시사실, ADR룸 등의 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어 학생들의 작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알렉사 미니를 비롯한 장비 역시 업계 수준의 사양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크리틱 수업 이외에도 방학 중에도 신청을 받아 장비를 지원하는 등 학과의 장비와 시설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년이라는 한 사이클이 돌아갔지만,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여전히 새롭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지금도 다가오는 변화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입시전형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은 정시 나군 일반 전형에서 17명을 모집한다. 수능 30%, 실기 70%를 반영하며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은 국어 50%, 영어 50%다. 원서접수는 2018년 12월 29일(토)부터 2019년 1월 3일(목)까지이며 실기고사는 1월 12일(토)부터 15일(화)로 예정되어 있다. 실기고사 장소는 1월 9일(수)에 확인할 수 있다. 실기고사는 5분 내외의 시간 동안 주어진 이미지를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하여 구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iphak.ssu.ac.kr)를 참조할 것.

“열정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최익환 교수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웃음) 군대를 다녀오는 친구들까지 보내봐야 알 것 같다. 많은 친구들이 영화계로 나가기를 바란다. 영화계가 이들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지만 여전히 많은 친구가 영화를 하고 싶어 한다.

-이번 정시 전형에서는 이전과 달리 수능 비중이 대폭 줄었다.

=정지우 교수님과 늘 하는 얘기가 있다. 공부를 잘하기보다 영화적 센스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숭실대학교가 공부 잘하는 학생을 원한다는 오인을 막고 싶은 것도 있다.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결국 센스가 있는 친구들이 보인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을 보고 싶다는 의지로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

-어떤 학생들이 오기를 바라는지.

=기술보다는 열정이 있는 친구가 좋다. 진짜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그런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다. ‘그냥 한번 지원해볼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숭실대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알고 오는 친구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실기고사를 보게 될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많은 글을 읽고 다른 영화나 글을 따라하지 않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자신이 무언가에 빠져봤던 경험을 반영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정답을 미리 갖고 오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건 금방 알 수 있다.

홈페이지 ssfilm.ssu.ac.kr

전화번호 02-828-7180

교수진

최익환, 정지우

커리큘럼

이야기 발상법, 단편영화읽기, 감각과 감정, 비주얼 스토리텔링 워크샵, 디지털필름메이킹1–촬영, 연기, 디지털필름메이킹2–편집, 디지털필름메이킹3–사운드 디자인, Critique, Staging, 장편영화장면연습, 시나리오 쓰기, 영화연기, 오디션 연습, 디지털후반작업1-색보정, 디지털후반작업2–VFX 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인, 영화 기획·프로듀싱, 졸업작품WS, 연출스타일분석, 캐릭터와사건-무대실습, 영화 배급·마케팅, 산학연계교육, Directed study, 프로듀싱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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