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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안녕! <왕좌의 게임> 시즌 8 배우들의 차기작

* <왕좌의 게임> 시즌 7까지의 캐릭터 사망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왼쪽부터) <아쿠아맨> 속 제이슨 모모아, 넷플릭스 TV 시리즈 <보디가드> 속 리처드 매든

이제 ‘정말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왕좌의 게임>. 그간 수많은 캐릭터들이 죽고, 죽이고를 반복했다. 그중에는 비록 <왕좌의 게임> 속에서는 사망했지만 다른 여러 작품들에서 주연을 꿰차며 활약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이가 DC 히어로 ‘아쿠아맨’이 된 제이슨 모모아와 넷플릭스로 건너간 리처드 매든.

그렇다면 현재 방영 중인 시즌 8까지 악착같이 살아남은 주역들은 <왕좌의 게임> 이후 또 어떤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날까. 북미에서는 이미 에피소드 5까지 방영돼 주역들의 사망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시즌 8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그들의 생존 여부는 언급하지 않겠다. 마지막 시즌 8에서 활약 중인 여섯 명의 캐릭터들.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차기작을 알아봤다. 제작을 완료하고 공개를 앞둔, 혹은 촬영이 진행 중인 작품들로만 선정했다.

에밀리아 클라크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역)

<어버브 서스픽션>(Above Suspicion) 2019년 개봉 예정(이하 북미 기준)

<라스트 크리스마스> 2019년 11월 개봉 예정

<어버브 서스픽션>

첫 번째는 ‘용엄마’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다. <왕좌의 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이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블록버스터에도 출연한 그녀는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했다. 스릴러 영화 <어버브 서스픽션>에서다. FBI 최초로 살인 혐의 유죄를 받은 요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한 수산은 FBI 요원 마크(잭 휴스턴)와 사랑에 빠지는 여인으로,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톤을 180도 바꾼 로맨틱 코미디도 기다리고 있다. 제목부터 영화의 색이 보이는 <라스트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의 요정으로 일하게 된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가 톰(헨리 골딩)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외 자세한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파이>, <고스트 버스터즈>의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엠마 톰슨이 출연과 각본을 도맡았다.

<라스트 크리스마스>

소피 터너 (산사 스타크 역)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년 6월 개봉 예정

<브로큰 솔저>(Broken Soldier) 개봉일 미정

<엑스맨: 다크 피닉스>

산사 스타크 역의 소피 터너는 <엑스맨> 시리즈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녀는 2016년 제작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이어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다시 진 그레이 역을 맡았다. 다만 조연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극을 이끌어간다. 제목인 ‘다크 피닉스’도 그녀를 일컫는 말. 외계 탐사 중 사고를 당해 엄청난 힘을 얻게 된 진이 어둠에 눈을 뜨며 엑스맨 멤버들을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진의 폭주는 이미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에서도 팜케 얀센이 연기해 등장한 바 있다. <엑스맨> 시리즈 팬이라면 두 배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일 듯하다. 이외에도 소피 터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그린 <브로큰 솔저>에서 그의 친구가 돼주는 10대 소녀를 연기한다.

메이지 윌리암스 (아리아 스타크 역)

<엑스맨: 뉴 뮤턴트> 2020년 4월 개봉 예정

<디 오너스>(The Owners) 개봉일 미정

<엑스맨: 뉴 뮤턴트>

아리아 스타크(메이지 윌리암스)도 언니를 따라 <엑스맨> 시리즈로 향했다. <엑스맨> 스핀오프 영화 <엑스맨: 뉴 뮤턴트>(이하 <뉴 뮤턴트>)로다. <엑스맨> 시리즈 최초로 호러 장르를 결합한 영화. 돌연변이 아이들이 비밀 수용소에 갇히면서 벌이지는 이야기다. 메이지 윌리암스의 역할은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뮤턴트 울프스베인이다. 그녀와 함께 <23 아이덴티티>로 이름을 알린 안야 테일러 조이가 공간 이동 능력자 매직으로 등장한다. <뉴 뮤턴트>는 원래 2018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재촬영 등을 이유로 2020년 4월로 개봉이 미뤄졌다.

메이지 윌라암스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으로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십대들의 방황을 담은 <디 오너스>가 있다. 동명 만화책을 원작으로 했으며 도둑질, 납치, 폭행 등 십대들이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메이지 월리암스는 악행의 주동자인 네이슨(이언 케니)의 여자친구 메리를 연기한다.

피터 딘클리지 (티리온 라니스터 역)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 2019년 8월 개봉 예정

<크루즈 패밀리 2> 2020년 12월 개봉 예정

<앵그리버드 더 무비 2>

<왕좌의 게임>에서 유독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티리온 라니스터. 그를 연기한 피터 딘클리지는 애니메이션에 연달아 출연했다. 우선은 1편에 이어 독수리 ‘마이티 이글’을 연기한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하 <앵그리 버드 2>). 티리온 역으로 능글맞음과 카리스마를 넘나든 그이지만, 마이티 이글은 ‘위대한 독수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엉성한 캐릭터다. 2편에서도 이런 모습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피터 딘클리지의 코믹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 1편이 새들과 돼지들의 대결을 그렸다면, 이번 <앵그리 버드 2>에서는 그들 모두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역 제타(레슬리 존스)가 등장한다.

피터 딘클리지는 드림웍스의 <크루즈 패밀리> 속편에도 출연한다. 이미 니콜라스 케이지,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 <크루즈 패밀리>. 피터 딘클리지는 그들의 라이벌 부족인 베터맨 가문의 일원으로 속편에 새롭게 합류했다.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피터 딘클리지는 중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더 드워프>로 실사 연기도 준비 중이다. 왕자를 조종해 왕국을 혼란스럽게 하는 난쟁이의 이야기다.

<크루즈 패밀리 2>

레나 헤디 (세르세이 라니스터 역)

<더 플러드>(The Flood) 2019년 개봉 예정

<더 플러드>

피터 딘클리지와 함께 신을 장악하는 연기력을 뽐낸 레나 헤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속을 긁어댄 그녀는 차기작 <더 플러드>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더 플러드>는 헬렌 킹스톤 감독이 프랑스 난민촌 ‘칼라이스’에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 영국의 이주민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웬디(레나 헤디)가 홍수 피해를 입은 망명 신청자들을 마주하는 내용이다. 실제 IRC(국제 구조 위원회) 대사로도 활동 중인 레나 헤디의 진심이 담긴 작품 선택인 듯하다.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제이미 라니스터 역)

<도미노>(Domino) 2019년 5월 개봉 예정

<도미노>

마지막은 제이미 라니스터를 연기한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다. 그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차기작을 장식했다. 이미 제작을 완료한 <도미노>다. <스카페이스>(1983), <미션 임파서블>(1996) 등을 연출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신작.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는 동료의 복수를 다짐하는 경찰 크리스찬을 연기했다. 가이 피어스가 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미스터리한 CIA 요원으로 등장한다. 또한 <왕좌의 게임>에서 ‘붉은 여인’ 멜리산드레를 연기한 캐리스 밴 허슨도 함께 출연했다.

이외에도 브랜 스타크를 연기한 아이작 햄스터드 라이트는 아이들의 우주 탐험을 그린 <보이져스>(Voyagers),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블루 모리셔스>(The Blue Mauritius)에 출연한다. 두 작품 모두 아직 제작 초기 단계다. 드라마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존 스노우를 연기한 키트 해링턴은 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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