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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양자물리학>, 생각은 현실이 된다
임수연 2019-08-13

<양자물리학>

제작 엠씨엠씨 / 감독 이성태 / 출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 배급 메리크리스마스 / 개봉 9월 예정

죽어가는 업소도 살려내는 유흥계의 화타, 클럽 사장 찬우(박해수)는 유명 래퍼 프렉탈이 연루된 마약 파티를 우연히 목격하고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범죄정보과 형사 박기헌(김상호)에게 제보한다. 하지만 주요 참고인이 실종되면서 사건은 묻히고, 단순한 연예인 스캔들이 아니라 검찰과 정치계가 연루된 복잡한 네트워크를 건드린 찬우는 권력의 희생양이 될 위험에 처한다. 사법고시 1차에 합격했을 만큼 머리가 명석하지만 아버지의 사채 빚 때문에 화류계에 들어온 은영(서예지)은 매사 우아함을 잃지 않고 어떤 분야든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마당발이다. 찬우가 새로 오픈한 클럽 매니저가 된 그는 위기에 처한 찬우를 돕기로 마음먹고,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다 오히려 구속될 위기에 처하는 기헌 역시 힘을 보탠다. ‘양자물리학’이란 제목은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찬우의 인생 모토이자, “파동이 맞는 사람들끼리 거대한 에너지장이 형성되어 양자물리학적으로 만나게 된” 상황을 은유한다. 기존 범죄 오락물에서 주인공으로 거의 등장하지 않던 직업군에 주도권을 줌으로써 익숙한 이야기를 다르게 푼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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