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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오스카를 품을 영화는?
임수연 2019-10-07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감독상·각본상 유력 후보로 꼽혀

<기생충>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텔루라이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끝난 후 외신에서 2020년 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이 높은 작품 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력 작품상 후보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두 교황> <결혼 이야기> <기생충> <페어웰> <조커>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포드 V 페라리> <조조 래빗>을 꼽았다. 감독상 후보로는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마틴 스코시즈(<아이리시맨>), 페르난두 메이렐리스(<두 교황>), 봉준호(<기생충>), 노아 바움백(<결혼 이야기>)을 예상했고, 각본상 후보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 <기생충> <페어웰> <허니 보이>가 이름을 올렸다. <벌처>의 리스트 역시 <할리우드 리포터>와 거의 흡사하지만, 작품상 후보로 <밤쉘>과 <더 리포트> <저스트 머시> <허슬러>를 추가로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감독상 후보로는 봉준호,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시즈 외에 <더 런드로맷>의 스티븐 소더버그, <1917>의 샘 멘데스, <캣츠>의 톰 후퍼, <페인 앤 글로리>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어 히든 라이프>의 테렌스 맬릭, <포드 V 페라리>의 제임스 맨골드 등이 눈여겨볼 이름으로 꼽혔다. <인디와이어>는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기생충>을 다시 지명했다. 한편 <인디와이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오스카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영화도 언급했다. <아이리시맨> <다크 워터스> <밤쉘> <작은 아씨들> <1917> <제미니 맨> 등 11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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