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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천문: 하늘에 묻는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
이주현 2019-12-03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감독 허진호 / 출연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12월 예정

관노 출신의 장영실(최민식)은 세종(한석규)의 눈에 띄어 종3품에까지 오른다. 조선의 성군 세종과 천재 과학자 장영실은 명나라와 원나라로부터 분리된 자주적인 조선을 위해,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20년의 세월을 함께한다. 그러나 세종 24년, 이천 행궁으로 행차하던 도중 세종이 타고 가던 안여(임금이 타는 가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종은 안여를 만든 장영실을 문책해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친다. 그 뒤 장영실은 자취를 감춘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역사에 쓰이지 않은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의외로 많지 않다는 사실에 기반해, 역사적 빈틈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메운다. 무엇보다 한석규와 최민식이라는 최고의 두 배우가 유명한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두 배우의 만남은 <쉬리> 이후 20년 만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호우시절>의 멜로 장인 허진호 감독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통 사극에서 어떤 감정의 격랑을 이끌어낼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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