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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이나경 사진 오계옥 2019-12-16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2018~19년 <동아일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학점은행제 부문), 2017년 <중앙일보> 교육부문 히트브랜드 대상, <디지털조선일보>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신설된 이후 2016년부터 실시된 5학기 체제에 발맞춰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 재학생들은 4년제 수준의 커리큘럼을 2년 반 만에 소화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21세기 영상문화산업을 선도할, 영화영상분야의 경쟁력 있는 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영상제작에서부터 영상이론, 영상연기에 이르기까지 영상제작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영화학전공은 영화영상제작과 연기의 세부 전공으로 나눠서 모집하는데, 전공별로 단기간에 포트폴리오 제작에 집중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최적의 실습환경, 전문 지도교수들과의 심도 있는 1:1 컨설팅, 합격 포트폴리오 구성, 다양한 제작 스탭 참여 경험 등은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도 하다. “1학년 때부터 학교의 모든 기자재를 활용해서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았다. 선배들과 ‘디지털영화제작’이라는 과목을 통해 교수님과 선배들에게 배워가며 바로 영화를 찍었다. 1학기 때는 초단편영화 위주로 촬영하고, 2학기부터 워크숍 수업을 들으며 단편영화를 찍는다. 여러 장비와 익숙해질 수 있고, 영화 찍기 실무에 누구보다 능숙해질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18학번 홍성인 학생은 말한다.

많은 대학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커리큘럼을 조정해온 것처럼 동국대학교 전산원 역시 부분적인 변화는 가졌으나 지난 10여년 넘는 동안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한다’는 기본 신념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디지털영화제작, 영화촬영, 기초연기 등 영화 제작 과정의 필수 요소인 과목들을 중심으로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재학생들은 강의실보다 실습 스튜디오와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또한 특이한 점은 2학기 때부터 전체 학생들이 영화제작 워크숍 수업을 들으며 실습 중심 교육의 효용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학개론, 영화사, 영화연출론 등 기본 이론교육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다. “선후배간 유대관계가 정말 좋다. 그리고 영화를 찍는 전반적인 과정이 학생들 중심으로 돌아가고, 주도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우리 학교는 실무 중심이긴 하지만 나처럼 비평을 전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론수업 역시 적지 않게 하며, 영화 현장까지 경험할 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는 게 18학번 임찬웅 학생의 설명이다. 본격적인 촬영은 학기 중에 진행되지만 프리 프로덕션은 방학 때 집중해서 이뤄진다. 학생들은 시나리오 작업뿐 아니라 각종 스터디를 통해 학기를 대비한다. 교수들은 학기 15주, 방학 8주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학생들의 프로덕션 작업에 발맞춰 사전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전공 교수,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 재학생들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14학번 김철휘 감독의 단편영화 <모범 시민>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출연진뿐 아니라 촬영과 편집을 담당한 스탭 모두 동국대학교 전산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학과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16학번 송동욱 감독의 <영화수업>은 제14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고, 16학번 유아영 감독의 <소화불량>은 같은 영화제의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14학번 박완진 감독의 <백일홍>이 제11회 상록수국제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을, 14학번 박준영 감독의 <의자 위 여자>는 제27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동상), 제4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심사위원특별상-연기상),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3학번 정시온 감독의<거미줄>은 제14회 부천전국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가능한 한 많은 현장 경험을 축적하게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학생들에게 전산원만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완성이 중요하다”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 김재영 교수

-인터뷰를 하는 이 시점에도 촬영장에 간 학생들이 많다.

=졸업 후 편입이나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연출의 뜻을 계속 이어가는 학생들도 있다. 어쨌든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매 학기 많을 때는 10편 정도, 평균적으로 5~6편 정도의 작품이 나오는데 3분의 2 정도가 국내외 영화제에 선정되어 상영의 기회를 갖는다. 방학 때도 시나리오 작업을 한다. 학기 중 4번 이상 워크숍을 진행하고 나면 학생들은 작업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이나 위치를 명확하게 인지한다.

-각종 영화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자평하자면.

=작품이 점점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학과의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그렇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평가한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시각화하지 못하면 안되는 게 영화인데 그게 가능할 수 있도록 교수들은 항상 자극을 주고, 방향성을 잡아주려고 한다. 또한 선후배들의 작품에 촬영이나 편집 등 다른 스탭으로 참여하며, 국한된 시야를 넓히는 등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학생들이 영화학전공의 길을 걸으며 꼭 지켰으면 하는 게 있다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 영화인데, 그 작업의 전반이 즐거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은 생각이 열려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지 유연하게 받아들여야만 발전이 있다. 이번 작품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학과 및 전형소개

2007년 신설된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 재학생들은 2년 반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최근에 동국대학교 캠퍼스 내 전산원 전용관인 반야관이 설립되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짧은 학기 안에 학사학위를 취득하다보니 모든 교과과정은 핵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2019년 현재까지 편입 및 대학원 진학 누적 인원은 3188명으로, 졸업 이후 편입학과 대학원 진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모교로 학사 편입 시 서울캠퍼스는 입학금 전액 면제, 경주캠퍼스는 입학금 전액 면제, 첫 학기 50% 장학금 이후 매 학기 20%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본교 영상대학원에 진학 시 입학금 전액 면제와 1년간 50%의 장학 혜택을 지원한다.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전공의 입시전형은 수능 및 학생부 성적과는 별도의 기준을 갖고 있다. 2020학년 영화학전공은 영화영상제작 30명, 연기 30명을 선발한다. 면접으로만 진행되는 타 전공과 달리 실기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뽑는다. 영화영상제작의 실기시험은 당일 제시되는 15분 전후의 영상물을 보고 지정된 시험지 양식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작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기의 경우 자유연기 및 카메라 테스트를 하는데, 1인당 1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면접은 응시자의 적성여부, 지원동기, 관심도 및 열의, 예술적 배경과 경력 등을 평가하며 질의가 이어진다. 관련 전공 분야의 수상 이력이나 경력 등 활동실적은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학교 전산원 홈페이지(ducsi.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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