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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와 마틴 신, 환경 관련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나
김소미 2020-01-20

호주 산불로 화난 배우들

<조커>

배우 호아킨 피닉스마틴 신이 환경 관련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풀려났다. 지난 1월 10일,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서 환경보호 증진을 위한 시위 ‘파이어 드릴 프라이데이스’가 열렸다. 파이어 드릴 프라이데이스는 배우 제인 폰다가 주최한 모임으로, 할리우드 배우들과 환경단체, 일반 시민이 매주 금요일 오전에 국회의사당 건물 계단에서 모여 집회를 가져왔다. 집회가 14주차를 맞은 이날, 호아킨 피닉스는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며 “내가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한 가지는 식습관 개선”이라고 채식에 대한 목소리를 보탰다. 앞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으로 호주 화재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격려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파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제인 폰다를 비롯해 매기 질렌홀, 수잔 서랜던 등이 이 시위에 참여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제인 폰다가 미국 국회의사당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업무방해, 소란 등을 이유로 체포된 호아킨 피닉스와 마틴 신은 파이어 드릴 프라이데이스 활동으로 기소된 가장 최신 멤버가 된 셈이다. 이날 두 배우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147명 전원이 체포되었다. 호주 화재가 전세계의 염려와 공포를 자아내고 있는 와중에 환경 시위에 참여한 배우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호아킨 피닉스는 무사히 풀려나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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