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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침입자>,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개념이 비틀리는 순간
김성훈 2020-02-04

<침입자>

감독 손원평 / 출연 송지효, 김무열 /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개봉 3월

일상이 낯설어지는 순간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한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건축가 서진(김무열)은 느닷없는 동생의 등장이 낯설고 불편하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유진이 돌아온 뒤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좇다가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에 유진이 엮인 사실을 알게 된다. “집 그리고 가족이라는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개념이 비틀리는 순간을 미스터리 스릴러에 담았다”는 감독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침입자>는 낯선 동생의 등장이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는 순간 서스펜스가 극대화되는 이야기다. 한때 <씨네21> 영화평론가였고, 단편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 <너의 의미>(2007) 등을 만들며 연출가로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아몬드> <서른의 반격> 등 여러 소설을 쓴 스토리텔러 손원평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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