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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콜>, 과거와 현재의 두 여자가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주현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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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용필름 / 감독 이충현 / 출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박호산, 이정세, 이동휘 / 배급 NEW / 개봉 3월 예정

<침묵>(2017) 이후 오랜만에 영화에 모습을 비치는 박신혜와 <버닝>(2018)의 신예 전종서가 만났다. 영화 <>은 20년의 시차를 두고 살아가는 과거와 현재의 두 여자가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만에 고향집에 돌아온 서연(박신혜)은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통해 영숙(전종서)이라는 낯선 여자와 연결된다. 서연과 영숙은 곧 서로가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연은 영숙을 통해 과거에 죽은 아버지를 살려내고, 서연은 그 대가로 영숙의 미래를 알려준다. 아마도 <>의 장르적 동력은 과거를 바꾸려는 여자와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가 팽팽하게 대립함으로써 발생하는 긴장감이 아닐까 싶다. 박신혜와 전종서뿐 아니라 서연의 엄마로 출연하는 김성령과 영숙의 엄마 역을 맡은 이엘까지, 두쌍의 모녀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시너지와 에너지 또한 기대하게 만든다. 단편 <몸 값>으로 주목받은 이충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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