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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조금씩, 천천히 안녕'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한 가족의 드라마
조현나 2020-04-24

감독 나카노 료타 / 출연 다케우치 유코, 아오이 유우, 야마자키 쓰토무, 마쓰바라 지에코 / 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디스테이션 / 개봉 5월

아버지의 70번째 생일날, 어머니는 두딸 마리(다케우치 유코)와 후미(아오이 유우)를 앉혀놓고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7여년간 가족들은 차츰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의 헤어짐을 준비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다. <조금씩,천천히 안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한 가족의 드라마를 이야기한다. 나카지마 교코의 소설 <긴 이별>이 원작이며 느린 호흡으로 이들의 긴 이별을 바라본 작품이다. 아버지 쇼헤이 역을 맡은 야마자키 쓰토무의 감성이 극을 차분하게 끌고 나가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다케우치 유코와 아오이 유우가 자매로 분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해나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연기했다. <캡처링 대디> <행복 목욕탕>을 연출한 나카노 료타 감독의 신작으로, 후미 역의 아오이 유우가 제11회 TAMA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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