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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영화산업 긴급지원 위해 ‘한국영화특별지원사업’ 시행
조현나 사진 백종헌 2020-05-08

영진위의 영화계 구하기

“영화 상영관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 관람 시 좌석은 지그재그로 한칸 띄어 앉도록 예매해 착석해야 한다.” 지난 5월 3일 질병관리본부가 새롭게 발표한 생활방역 지침 내용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듦에 따라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고, 이로써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의 피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이러한 영화산업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한국영화특별지원사업’을 발표했다. 영진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한시적으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의 90%를 감면하고 영화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신청을 주선한다. 또한 2020년 기존 사업비(889억원)에 추가로 170억원을 투입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추가금 170억원은 영진위의 기존 사업예산 이외의 영화발전기금에서 편성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며 한국영화 제작·개봉 활성화 특별 지원, 현장영화인 특별 직업훈련 지원, 중소 영화관 특별 기획전 지원,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등 분야별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TF를 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영화계 현장의 피해 상황을 생생하게 듣고, 영화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영진위의 지원사업을 영화계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독립예술영화관을 후원하기 위한 #독립예술영화관후원(#SaveOurCinema) 캠페인이 5월 6일부터 100일간 열린다. 현재 예술영화, 예술영화관에 관한 추억을 공유하는 #독립예술영화관챌린지가 진행 중이며 곧이어 일반 관객도 후원할 수 있는 펀딩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