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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기적' 성모마리아 발현의 기적 103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념작
송경원 2020-12-01

<파티마의 기적>은 성모마리아 발현의 기적 103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념작이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 한 줄기 빛이 비친다. 10살 소녀 루치아(스테파니 길)와 어린 사촌동생들은 빛 속에서 현신한 성모마리아를 마주하고, 그녀는 매달 13일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이후 세명의 아이들은 6차례 마리아와 만나 기적을 목격한다.

안정되고 원숙한 연출로 당시 주변 상황과 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영화는 욕심 부리지 않고 기적의 순간을 담담히 전한다. 기적 그 자체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순수함의 미덕을 관찰하는 태도가 돋보인다. 신성, 믿음, 희망을 전하는 성실한 종교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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