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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구원 투수로 나선 <소울> 개봉 첫 주 40만명 돌파
김성훈 2021-01-25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최저 관객수 기록하던 극장가에 활력 불어넣어

극장가의 한 줄기 희망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 첫주 40만8천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았다.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개봉 첫주 30만3천명을 불러모은 것보다 10만여명 많은 관객수다. 최근 극장을 찾은 하루 관객수가 1만명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소울>은 개봉 첫날인 1월 20일 6만여명을 동원했고, 주말인 1월 23일 토요일과 1월 24일 일요일에 13만명, 12만4천명을 각각 불러모았다. 극장을 찾은 하루 관객수가 10만명이 넘은 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29일만이고, 한 영화가 하루에 13만명을 동원한 건 지난해 11월 8일 이후 76일 만이다. 이것은 극장이 밤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다(지난해 12월 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극장은 밤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편집자).

<소울>의 선전을 두고 극장가는 다소 고무적인 반응이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 담당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신작이 없던 상황에서 <소울>의 주말 성적은, 콘텐츠가 있다면 관객은 언제든지 극장을 찾는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그럼에도 현재 시장은 지난해 대비해 80% 줄어든 상황이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 배급 관계자는 “<소울>의 첫 주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아직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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