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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지미 케이루즈 감독, '전장의 피아니스트'
오진우(평론가) 2021-05-05

<전장의 피아니스트> Broken Keys

<전장의 피아니스트>

지미 케이루즈 / 레바논 / 111분 / 2020년 / 국제경쟁

ISIS가 점거한 시리아의 한 마을. 피아니스트 카림은 전쟁 같은 이곳을 떠나 유럽으로 탈출하려고 한다. 탈출 자금은 그가 가장 아끼는 피아노를 팔아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카림이 사는 아파트로 테러리스트들이 쳐들어와 피아노를 발견하고 총을 쏘아댄다. 부러진 피아노 키. 카림은 이 마을을 탈출할 수 있을까?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피아니스트 카림이 내전 중인 시리아를 떠나 유럽으로 탈출하려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인상적인 롱테이크 숏으로 시작한다. 피아노에 앉아 있는 카림이 보이고 보이스 오버로 총소리와 아이의 울음소리가 교차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 놓여 있는 카림을 통해 영화는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영화는 탈출극 문법을 충실히 따르며 긴장감 있는 연출을 선보인다.

상영 정보

5월 6일 오후8시 씨네Q전주영화의거리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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