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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싱크홀' 지하 500m로부터 지상으로 탈출하기 위한 사투
임수연 2021-07-09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동원(김성균)은 내 집 마련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한다. 아랫집에 사는 만수(차승원)는 동원의 이사 첫날부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데, 집들이 날도 어김없이 둘은 티격태격한다. 내 집 마련의 기쁨도 잠시, 갑작스러운 싱크홀 재난으로 이들이 사는 청운빌라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땅속으로 떨어진다. 동원과 만수, 그리고 집들이에 초대된 회사 동료 김 대리(이광수)와 인턴 은주(김혜준)까지 사고에 휘말리면서 지하 500m로부터 지상으로 탈출하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싱크홀>은 본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덩이를 의미했지만 현대사회에서 무분별한 도시 개발이 원인이 돼 도심 한가운데 거대한 웅덩이를 만드는 새로운 재난,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화했다. 약 5개월에 걸쳐 제작한 빌라와 각종 편의시설 등 20여채의 건물 세트가 익숙한 공간을 무대로 한 재난물에 현실감을 더한다.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지는 대형 화재를 다뤘던 <타워>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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