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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랑종'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씨네21 취재팀 2021-07-20

감독, 장르, 재현의 윤리를 중심으로

<랑종>이 개봉 첫날 12만991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블랙 위도우>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공포영화 오프닝 스코어로는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18만명)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한 흉흉한 소문들이 돌았던 만큼 관객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아니 그렇기에 더욱 <랑종> 이 어떤 영화인지 그 소문과 실체를 구별하고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절감한다. 이에 <씨네21>에서는 감독, 장르, 재현의 윤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랑종> 비평의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오진우 평론가가 나홍진 감독의 세계를 중심으로 <랑종>을 분석했다. 이어 이용철 평론가가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장르영화를 오가는 <랑종>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조혜영 평론가가 재현의 윤리와 한계라는 측면에서 <랑종>을 비판한다. <랑종>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을 통해 이 영화에 드리운 어둠, 심연의 깊이를 좀더 명확히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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