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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슨 건 감독이 새롭게 탄생시킨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
오진우(평론가) 2021-08-06

최고의 사망률을 자랑하는 벨 리브 교도소. 미국 정보국 월러 국장(비올라 데이비스)은 ‘태스크 포스 X’라는 극비 군사 작전팀을 꾸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녀는 수감 중인 슈퍼 빌런들을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사면이나 감형을 조건으로 제시한다. 또한 만약을 대비해 언제라도 이들을 처형할 수 있게 머리에 폭탄도 심어놓는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팀은 두개로 나뉘어 남미의 작은 섬나라 ‘코르토 몰티즈’로 향한다. 이들의 임무는 이 섬에 위치한 ‘요툰하임’이라는 비밀 연구실에 잠입해 ‘스타피쉬’의 흔적을 없애는 것. 각기 다른 해안가에 도착한 두 팀은 상반된 상황을 맞이한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출한 제임슨 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새롭게 탄생시킨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다. 이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잇는 성격의 영화가 아니다. 물론 몇몇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지만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를 추구했던 DC 코믹스 영화와는 정반대인 이 영화는 펑키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빠른 전개를 선보이면서 차별화를 꾀한다.

영화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히 캐릭터다. 그중에서도 할리 퀸(마고 로비)은 다시금 빛을 발한다. 후반부에 선보이는 액션 신은 가장 잔인하면서 아름다운 장면으로 영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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