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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이노 마이 프렌드' 꼬마공룡 샤샤의 성장기

초식공룡의 마을 ‘문밸리’에는 꼬마공룡 샤샤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샤샤는 육식공룡 티렉스의 공격을 받는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돼지요원 본드 덕분에 목숨을 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본드는 육식공룡에게 잡혀가 실종된다. 사실 본드는 미래 세계에서 과거를 연구하기 위해 보낸 특수요원으로, 그는 “절대로 공룡들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샤샤를 도왔다. 한편 본드의 소재를 놓친 미래 연구소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새로운 고양이요원 우디를 공룡 세계로 파견한다. 그리하여 우디와 샤샤는 다른 동물들과 합세해 ‘다이노 원정대’라는 특공대를 결성한다. 본드를 찾고 문밸리를 지키기 위해 특공대 요원들은 육식공룡의 왕 디에고를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연약한 아기공룡 샤샤는 크게 성장한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차례로 등장하는 <다이노 마이 프렌드>는 ‘약자는 강자를 절대 이길 수 없다’라는 단순한 공식을 깨트리는 명량한 3D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싸워야 하고, 자신의 약점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극복한다는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가 특색 있고,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색채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1986년에 설립돼 완성도 있는 다수의 3D애니메이션을 선보인 중국의 ‘윈싱 애니메이션 컴퍼니’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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