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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슈퍼문'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모험기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머리에 뿔이 난 소년 건우(송유미)는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 달에 가야 하는 죽은 동물들의 영혼을 관리하는 ‘숲의 지킴이’가 된다. 숲속 동물들과 친구가 된 건우는 우연히 멧돼지 부부 도새(김정훈)와 며리(한효정)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사냥하는 욕심 많은 밀렵꾼(정영수)으로 인해 동물들이 궁지에 몰리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좀비 호랑이(임학묵)가 나타나 숲을 위기에 빠뜨린다. 숲의 지킴이 건우는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문을 향한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선다.

<나는 총알이다>(2013), <이사 가는 날>(2019) 등 단편애니메이션을 연출해온 홍대영 감독의 첫 장편애니메이션인 <슈퍼문>은 호기심 많은 소년 건우가 숲의 지킴이가 되어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달을 향해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려낸다. 밀렵과 로드킬에 대한 문제의식에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컨셉을 더해 동심 어린 시선으로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지리산, 순천만 등 우리나라의 자연을 배경 삼아 경쾌한 국악 선율을 적절히 삽입했고, 3D애니메이션이지만 중간중간 2D애니메이션 기법이나 픽셀 그래픽 등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15회 인디애니페스트 초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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