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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믿음, 사랑, 기적의 로맨스 '아이 스틸 빌리브'
오진우(평론가) 2022-01-19

제레미(K. J. 아파)는 대학교 입학을 앞둔 상태다. 그는 대학에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펼치려고 한다. 가족들은 입학 선물로 새 기타를 장만해 제레미에게 건넨다. 제레미는 새로운 기타를 둘러메고 대학에 입성한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밴드 ‘크라이’의 메인 보컬 장 뤽(네이선 파슨스)을 만난 제레미는 그에게 가수로 성공하는 비결을 물어본다. 돌아온 대답은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것. 공연을 보던 중에 멜리사(브릿 로버트슨)에게 첫눈에 반한 제레미는 그녀를 위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이 스틸 빌리브>는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인연을 통해 믿음, 사랑 그리고 기적을 이야기하는 로맨스영화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CCM 가수 제레미 캠프와 그의 부인이었던 멜리사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에 캠프의 대표곡인 를 비롯해 다양한 곡들이 등장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간증에 가까운 이 영화는 영화적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 실화가 주는 감동의 힘만으로 밀어붙이며 아쉬운 연출을 보인다. 감정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는 갑작스러운 전개를 이어나가며 모든 것을 노래로 봉합하려 든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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