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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액션 히어로 루비 로즈의 카리스마 '도어맨'
김철홍(평론가) 2022-03-16

해병대원 고르스키 중사(루비 로즈)는 루마니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중 테러 공격을 받는다. 필사의 노력에도 보호하던 모녀가 즉사하고 자신도 다치게 되면서 그녀는 큰 트라우마를 입는다. 사고 후 뉴욕으로 돌아간 그녀에게 삼촌 펫은 고급 아파트 도어맨 자리를 제안한다. 아파트 10층에는 죽은 언니의 조카 둘과 약간 사이가 껄끄러운 형부가 살고 있다. 한편 고미술 수집상 빅터(장 르노)는 고가의 그림을 회수하기 위해 무장 용병과 함께 아파트로 향한다. 거기서 30여년 전 동독에서 함께 고미술을 취급하던 버나드를 만나고 고문을 통해 그림이 10층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하필 이때 언니 유가족의 부활절 파티에 초대된 고르스키는 앞으로 벌어질 일은 짐작조차 못한 채 엘리베이터 10층 버튼을 누른다.

<존 윅: 리로드>에서 악당 산티노의 오른팔 아레스로 나와 시종일관 강력한 카리스마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루비 로즈가 주인공이다. 영화에서 카리스마를 더한 요소가 수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작품에서 그녀의 대사를 듣고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는 액션 히로인으로서 그녀의 캐릭터에 많은 것을 기댄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액션 시퀀스는 많지 않고, 이 공백을 유사한 설정의 영화들에서 충분히 봐온 요소들로 채워넣는 게으름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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