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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 <스페이스 침스: 자톡의 역습 3D>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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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영진 |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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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우주비행사인 코멧(정재헌)은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다. 우주기지 건설을 위한 침팬지들의 2차 탐사에 자신이 참가할 것이라고 코멧은 확신한다. 우주영웅 대접을 받는 선배 침팬지들의 뒷수발을 들면서도 코멧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말고르 행성의 외계생명체 킬로와트(이용신)와 교신하며 곧 현실이 될 판타스틱 우주비행을 꿈꾼다. 그런데 웬걸. 예산문제로 최종 선발 명단에서 코멧이 쑥 빠졌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코멧은 조종간이라도 한번 만져보자고 아무도 모르게 로켓에 탑승하는데, 그가 탄 로켓이 오작동으로 발사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한편 전편에서 침팬지들에게 포획되어 지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말고르 행성의 폭군 자톡이 깨어나 혼란에 빠진 우주항공국을 공격한다.



3D로도 상영되는 속편에선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제트팩, 아름다운 말고르 행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외계 가오리 플루비안, 코멧과 킬로와트가 흠뻑 빠져드는 놀이기구 캥거루 버섯 등이 등장한다. 전편 <스페이스 침스: 사라진 우주선을 찾아서>보다 볼거리가 분명 업그레이드됐지만, 속편의 진짜배기 재미는 비상사태에도 넋놓고 있는 갖가지 캐릭터들과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수다다. 리더 햄(엄상현)은 스타가 된 뒤 자뻑 증세가 더욱 심해졌고, 사령관 타이탄은 단기기억상실증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 못한다. 앙갚음을 다짐하는 자톡 역시 흔한 지구의 자동차를 괴물이라 여기고 벌벌 떨고,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지구 과학자들은 발레리노가 되고 싶었던 유년을 떠올린다. ‘말’로 승부하지만, 다행히 웃음 유발을 위한 과도한 ‘오버 더빙’은 없다. <슈렉> 시리즈와 <스페이스 침스>의 전편 프로듀서였던 존 H. 윌리엄스가 직접 연출까지 맡았다.


글 : 이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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