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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린 T. 민하 (Trinh T. Minh-ha)

1952-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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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7

기본정보

  • 원어명Trin T. Min Ha
  • 다른 이름트린 민하; Trinh T. Minh ha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2-00-00
  • 성별

소개

트린민하는 색다른 이력과 대단한 지성을 지닌 미국독립영화계의 여성감독이다. 트린민하는 베트남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세네갈을 거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이자 작가, 이론가, 작곡가인데 16mm 기록영화 <재집합 Reassemblage> (1982)을 연출한 이래 지금까지 페미니즘과 후기 식민주의적 시각에서 사물을 새롭게 보게 하는 실험영화를 만들었다. 고국인 베트남 여인들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살펴본 <이름은 비에트, 성은 남 Surname Viet Given Name Nam>(1989)은 대학의 영화전공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진 트린민하의 대표작이다. 트린민하는 그 밖에 <벌거벗은 공간들-사는 건 둥글다 Naked Spaces Living is Round>(1985) <내용을 향해 쏴라 Shoot for the Contents> (1991) <사랑이야기 A Tale of Love>(1995)를 연출했으며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여성학 및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성, 원주민, 타자> <틀을 짜는 사람과 틀 안에 있는 사람>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트린민하는 서구인들이 동양과 제3세계 사람들을 보는 정형화된 틀을 깨기 위한 영화작업을 추구했는데, 생략편집과 암시적인 내레이션을 동원하는 그의 영화는 매끈한 편집으로 지식과 정보를 포장해 보여주는 기존 서구의 기록영화에 대한 갖가지 저항의 모습들로 비친다. 거의 전위적으로 보일 만큼 비관습적인 트린민하의 민속지적 영화는 서구인들이 제3세계 문화를 시선으로 소유하려는 표현체계에 틈을 만들어넣는다. 트린민하는 90년대 중반 이후 기록영화뿐만 아니라 극영화도 연출하고 있으며 96년 베를린영화제에 <사랑이야기>를 출품하기도 했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