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6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로지 케리건은 영화로 오기까지 꽤 먼 길을 돌아왔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이후 뉴욕 수니 대학교 대학원과 브라운 대학에서 다시 영화로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네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1994년 장편 데뷔작 <클린, 셰이븐>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그로부터 4년 뒤 <클레어 돌란>(1998)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프랑스 제작사 MK2가 제작한 미국 영화 <클레어 돌란>은 미국 뉴욕을 담아내는 탁월한 비주얼 감각을 보여줬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에도 출연했던 영국 배우 캐틀린 카틀리지 또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오래도록 침묵을 지킨 그는 6년만에 <킨>(2004)으로 돌아왔으며 역시 뉴욕을 배경으로 삼는 그의 세계관은 계속됐다. <킨>으로 도빌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이후 다시 긴 침묵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