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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Lee Jaemin)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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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PS의 별명은 ‘프로덕션 스파이’(Production Spy)다. 하긴 제작진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투자사의 대행인으로 활동하는 PS가 ‘끄나풀’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PS의 주요 업무만 따져보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제작사와 예산을 조율하고,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촬영진행 상황이나 촬영장의 특이사항을 적어 투자사에 보고하고, 제작비 출금 때도 관여하니 말이다. 하지만 <뷰티풀 선데이>에 이어 <성난 펭귄>에서 PS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민씨에 따르면 PS의 업무는 그보다 포괄적이다. 아무래도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투자사와 현장 스탭 사이에서 PS는 양자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일정 시기마다 제작비 집행상황을 점검하는데, 애초의 예산안에서 미처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할 것인가를 판단하게 된다.” 결국 PS는 제작진의 가려운 곳을 투자사에 알려주는 기능도 한다는 이야기. PS 중 대다수가 상당한 경력을 가진 제작팀 출신이라는 사실도 이 때문이다. 이재민씨 또한 <번지점프를 하다>의 제작팀원으로 영화 일을 시작해 <어깨동무> <시실리 2km>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3편에서 제작부장을 맡은 경력자다. “프로듀서와 제작자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판단”해 프로덕션 슈퍼바이저가 된 그는 PS 일이 “투자사 직원도, 제작 스탭도 아닌 탓에 외로울 때가 있지만,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투자사의 고민을 풀어주는 보람도 있다”고 말한다. 결국 PS에겐 현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뿐 아니라 막힌 소통을 풀어내는 능력과 웬만한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넉살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