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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태후 방영안함

(Empress Chun Chu)

드라마| 역사/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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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인 인물 재조명 지난 2002년 촉발되어 오늘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정부의 동북공정은, 중화시대를 열려는 중국인들의 열망이 바탕이 된 것이다. 찬연했던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화인의 역사로 둔갑시켜 버린 그들은, 이후 우리 정부나 언론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백두산과 심지어 한강 유역까지 역사적 침략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황제국을 선언하고, 거대한 고구려의 고토를 회복하고자 했던 천추태후에게 주목한다. 아울러 그 시기, 도무지 적수가 없었던 대륙의 패자 거란에 대항하여, 무려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위대한 선조들을 반추해 보고자 한다. 대 고려의 이상을 품고 황제국을 선언한 천추태후와, 강동 6주를 우리 강토로 만든 협상의 귀재 서희와, 귀주대첩으로 거란 사상 최악의 패배를 맛보게 한 강감찬의 위용을 오늘에 되살려,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을 높이려 하는 것이다. 서로 타협하고 성장하는 과정 천추태후가 살았던 시기, 외부적으로 거란이 가장 강력한 적이었지만, 내부의 적 또한 만만하지가 않았다. 천추태후 일생의 적은, 오빠 성종으로 대표되는 신라계이다. 유교를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받아 들였던 그들은, 천추태후의 이상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천추태후 개인의 삶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천추태후와 다른 신념을 지닌 그들의 이상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천추태후가 전쟁을 통해서라도 영토를 확장할 생각이었다면, 그들은 전쟁이야 말로 백성의 삶을 가장 불행하게 만든다고 믿는 평화주의자들이다. 그들은 거창한 이념보다, 실재 백성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내치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세 차례의 전쟁을 겪으면서 천추태후도, 자신의 생각만이 절대적으로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의 이상과 타협한다. 그것이 이후 현종시기 문화 고려의 전성기를 이끈 원동력이 된 것이다. 진취적인 여성상 구현 드라마 속의 여성관이 변한 것은 이제는 대세이다. 과거 수동적이고 얌전한 캐릭터가 주종을 이루었던 드라마의 여인들이, 이제는 남성보다 더 거칠고 활달한 캐릭터로 변모해 화면을 휘젓고 있다. 이는 지난 세월 순종과 희생으로만 살아온 여성들의 삶이, 당당한 제 몫을 찾아가며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 세계의 절반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극 속 여성은 남성의 혈통을 이어주는 보조자로 머물거나, 기껏해야 음모와 계략을 꾸미는 내전의 정략가로만 그려져 왔다. 하지만 천추태후는 그 기상과 꿈에 있어서, 기존의 사극 속 여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크게 진취적이다. 그녀는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채 직접 전장을 누비며 호령하는가 하면, 대립되는 정치의 현장에도 가장 선두에 서서 싸우는 여걸이다. 또한 그녀가 살았던 고려 시대는 여성의 권익이 지금의 21세기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당당했다. 이러한 시대, 이러한 여걸을 다룸으로서, 치열하게 오늘현재를 살아가는 세상의 절반,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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